서포터즈 이야기

[리뷰] 샘김X보니 <해와 달처럼, 낮과 밤처럼/마이 다이어리>

  • 작성일 2019.02.07
  • 조회수 784

샘김X보니

해와 달처럼, 낮과 밤처럼/마이 다이어리



글: 이경은

사진: 김정인

공연 일시: 2019년 1월 17일 (목) 저녁 8시

방송 일시: 2019년 2월 7일 (목) 밤 11시 55분


귀가 호강한다, 고막이 녹을 것 같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두 뮤지션, 샘김과 보니가 EBS 공감을 찾았다. 달달하고 설레는 음색으로 추운 날씨로 얼어 붙은 고막을 녹여줄 두 뮤지션의 무대를 만나러 가보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샘김(Sam Kim)



1. Sun And Moon

2. Make up

3. 그 여름밤

4. DANCE

5. NO눈치

6. 무기력

7. It's you

8. The one

앵콜

9. If





출연진

샘김(보컬/기타)

[세션] 적재(기타), 구본암(베이스), 김승호(드럼), 윤준현(건반), 양서연(MTR)



 떼려야 뗄 수 없는, 그 양가감정에 대한 이야기

 화려하고 밝은 'Sun', 슬프고도 어두운 'Moon', '행복'과 '슬픔'이라는 두 감성의 공존을 이뤄낸 샘김의 정규 1집 'Sun and Moon'

 짙은 그루브, 확장된 프로듀싱 역량으로 가장 '샘김다운 음악'의 시작이 될 이번 앨범의 라이브 무대를 <스페이스 공감>에서 만나보자


- EBS 스페이스 공감 소개 글 中




_

첫 곡은 이번 앨범의 이름과 같은 곡, 'Sun and Moon'. 앨범의 첫 트랙이면서 이번 공감 무대에서도 첫 번째로 보여준 곡으로, 도입부부터 시선을 압도한다. 해와 달 그리고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모두 아우를만큼 웅장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해가 뜨는 쪽을 바라보며

약속해 지지 않겠다고

달이 뜨는 쪽을 바라보며

약속해 잊지 않겠다고

속삭이듯 들리는 가사가 곡이 끝나서도 더 깊은 여운을 남긴다. 낮과 밤 사이에 하루의 절반 이상이 지나간 시점,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다음 두 곡은 이번 앨범에 함께 수록된 두 곡, 'Make up', ' 그 여름밤'. 먼저, 'Make up'은 트렌디한 사운드에 그의 음색이 잘 녹아든 곡으로 특유의 그루브함이 잘 느껴지는 곡이다. 독특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귀에 계속해서 맴돈다. 다음으로 '그 여름밤'은 도입부의 맑은 기타 소리가 여름밤을 떠올리게 한다. 듣고 있다 보면 좋아하는 상대를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과 풋풋한 감정이 떠올라 미소가 번진다. 함께 걸었던 거리, 함께 나눴던 말, 그리고 그날의 공기마저 느껴지는 것만 같은 곡이다.


 



선 곡들과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두 곡, ' DANCE', 'NO눈치'. 두 곡 모두 1집 앨범 'I AM SAM'에 수록된 곡들로, 그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무대였다. 'DANCE'는 곡 이름처럼 말 그대로 춤추고 싶게 하는, 춤추게 만드는 곡이다.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음색에 빠져 듣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딘가 들썩이고 있을지 모른다. 'NO눈치'는 샘김의 대표적인 곡으로, 감각적인 그의 기타 연주가 돋보인다. 관객들은 물론 세션들과의 호흡이 잘 느껴지는 무대 중 하나였다. 
 





왠지 모르게 힘들고 무기력해지는 그런 날이 있다. 즐겁기만 했던 친구와의 만남도, 재밌게 봤던 프로그램도 그저 그렇게 느껴지는. 누군가와 이 감정을 공유하고 싶다가도 자신도 잘 모르겠는 감정을 다른 사람이 알까라는 생각에 혼자 마음에 둬 버린다. 그런 날의 감정을 잘 담아낸 곡, '무기력'. 힘 빼고 부르는 샘김의 목소리와 멜로디가 무기력함을 더한다.



 





이어진 두 곡은 'It's You', 'The one'. 두 곡 모두 사랑스럽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곡이다. 달달한 멜로디와 음색이 고막을 녹여버린다. 사랑에 빠졌을 때의 감정이 잘 드러나있는 두 곡이다.

'It's You'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확실하지 않은 관계인 '썸'의 감정을 잘 담아냈다. 'The one'은 한 사람만을 바라보며 느낀 감정을 담아내고 있으며, 곡의 진행이 독특하지만 어색하지 않게 잘 어우러져 다양한 매력을 한 곡 안에서 느낄 수 있다.

앨범의 마지막 곡이면서 앵콜곡인 'If'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샘김의 다양한 매력을 보고 싶다면 EBS 공감 무대에서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보니

1. Purr

2. Sunset Romance(Feat. DAMYE)

3. Me myself and I am the Ocean

4. 4cm( Feat. Wilcox)

5. 꿈갈피

6.12단지

7. Kite and Line(Feat. Bluency of OuiOui)

8. Everything



 




출연진

보니(보컬)

[세션] PNL 폴리노(DJ), DAMYE(기타)

[피처링]  DAMYE, Wilcox, Blueny of OuiOui 


항상 손 내밀어 주는 소중한 인연에 대한 감사함, 자신이 키우는 앙큼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비비,어릴 적 살던 동네와 오랜 친구와의 추억.

 사사로운 일기 같은 이야기들로 꽉 채운 ‘보니’의 정규 2집 「신보경」.

 뮤지션 ‘보니’가 아닌 자연인 ‘신보경’의 소박한 일상을 따라가 보자


-EBS 스페이스 공감 소개 글 中



_

소박한 일상을 담은 앨범인 만큼 첫 번째 곡 역시 그러한 소소함이 잘 드러나는 곡, 'purr'.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에 대해서 쓴 것으로, 고양이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채워진 곡이다. 이어진 곡은 'Sunset Romace'로, 피처링으로 참여한 DAMYE가 무대도 함께 했다. 이 곡은 해 질 녘 때쯤에 자전거나 차로 드라이브하면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듣고 싶은 곡이다. 언제든지 와서 쉴 수 있는 ocean(바다)과 같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내는 곡, 'me my self and I am the Ocean'. 보니의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인다.



 






달달한 멜로디와 가사로 따뜻한 봄이 생각나는 곡, '4cm'. 피처링으로 참여한 Wilcox도 역시 무대를 함께 채워줬다. 'run run run' 의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같이 따라 부르게 된다.

한 번쯤 깨고 싶지 않은 꿈을 꾼 적이 있을 것이다. 다시 찾기 편하게 해놓는 책갈피처럼 꿈갈피를 해놓고 싶은 그런 마음을 표현한 곡,' 꿈갈피'.  이어진 곡으로는 친한 친구와의 추억을 담은 곡, '12단지'. 별다른 이야기 안 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친구가 한 명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 친구가 보고 싶어지는 곡이다.



 




항상 손 내밀어 주는 소중한 인연에 대한 감사함을 연과 그 연과 이어져있는 선으로 표현한 'Kite and Line'.  이 무대도 피처링에 참여한 OuiOui가 함께 했다. 매력적인 보컬의 보니뿐만 아니라 또 다른 매력의 OuiOui의 목소리가 더해져 풍부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간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인상적인 마지막 곡, 'Everything'까지 EBS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달달한 음색의 두 뮤지션, 샘김과 보니의 무대를 통해

목요일 밤, 추운 겨울을 잠시나마 녹이고 가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