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이야기

[리뷰] 댄서블한 리듬의 축제, EOS / 이토록 아름다운 로큰롤, 로큰롤라디오

  • 작성일 2019.05.07
  • 조회수 966
EBS스페이스공감 서포터즈
글: 김서희
사진: 금강산

‘EOS’라는 팀명에 ‘Excuse Our Survival’, 즉 
‘우리의 음악이 우리의 생존에 대한 변명이다’이라는 실존적 의미를 더하다!
여전히 매력적인 보컬과 더욱 화려한 연주, 새로운 사운드로 돌아온 ‘EOS’는 
새 앨범 「Shall We Dance」를 통해 
‘그들의 음악이, 언제나 한발 앞선 미래에 살고 있음’을 증명한다.
댄서블한 리듬과 경쾌한 비트로 듣는 이들의 ‘내적 댄스 본능’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리듬의 축제’에서 그들을 만나보자

​이토록 아름다운, 로큰롤 / 로큰롤라디오
고통은 늘 예고 없이 찾아온다.
누구나 자신만의 바위를 지고 인생길을 올라
삶을 위태롭게 하는 것들과 마주하고 버텨내며 성장한다.
‘관성’에서 비롯된 ‘권태’를 ‘관성’으로 이겨내 보기로 한 로큰롤라디오의 정규 2집
「YOU’VE NEVER HAD IT SO GOOD!」.
‘이토록 좋았던 적이 없다’고 외치며
내일이면 다시 떠오를 태양을 기다리는 그들과 함께 이토톡 아름다운 순간을 만끽해보자
EBS 스페이스 공감 홈페이지 소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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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X 로큰롤라디오
댄서블한 리듬의 축제 / 이토록 아름다운, 로큰롤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일시 2019년 4월 18일 저녁 8시
방송일시 2019년 5월 7일 밤 11시 55분


​_SET LIST
로큰롤라디오
1. TAKE ME HOME
2. 이대로
3. 말하지 않아도
4. 비가 오지 않는 밤에
5. SOUL
6. DAHLIA
7. THE MIST

​EOS
1. 야광 고양이
2. 과호흡
3. 연금술사
4. Shocking Pink Rose
5. 잊혀진 스파이로 사는 법
6. Skydive
7. R.P.G Shine
8. Sentimental Airline
9. (앵콜) 그랬나봐



로큰롤라디오

로큰롤라디오
김내현(보컬/기타), 김진규(기타/코러스), 이민우(베이스/코러스), 최민규(드럼)


로큰롤라디오가 6년 만에 새로운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2013 헬로루키 대상 이후 그해 발표한 첫 앨범 「Shut Up and Dance」으로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까지 수상했다. 이후 국내 및 해외 투어 등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었던 그들이 드디어 2집 「YOU'VE NEVER HAD IT SO GOOD」를 발표했다. 6년의 시간 사이 그들의 음악 스타일도 조금 달라졌다. 개개인 멤버들의 조금씩 달라진 음악적 취향을 음악에 녹여내다 보니, 댄서블한 로큰롤라디오의 음악적 정체성에서 더 나아가 80년대 팝과 소울풀하고 멜랑꼴리한 음악 등 더 깊어지고 다채로워진 음악으로 성장했다. 이번 앨범 제목처럼 '이토록 좋았던 적 없었던' 로큰롤라디오의 공연 무대를 리뷰를 통해 먼저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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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 "TAKE ME HOME"은 로큰롤라디오의 1집 팬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곡이다. 댄서블한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신나고 경쾌한 노래다. 중독성 있는 반복적인 일렉 기타 소리가 노래의 흥을 돋운다. 요즘 봄 날씨에도 딱 맞는 산뜻하고 신나는 음악이다. 
"말하지 않아도"는 가사 여운이 있는 노래다. '언제나 아침 해가 뜰 때면 다가올 오늘이 싫어.' '오늘도 이미 늦어버린 것 같아' 등의 가사는 염세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염세적인 가사와는 반대로 배경 사운드는 밝고 희망적이었다. 이런 아이러니함이 좋았다. 힘듦을 겪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잘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격려보다는 때론 슬픔을 함께 공감해주는 것이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비가 오지 않는 밤에"는 2집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이다. 가까운 사람을 상실한 슬픔을 발라드로 표현한 곡이다.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은데 위로하고 싶은 용기가 안 날 때의 심정을 '우산을 결국 펴진 못했네'라는 가사로 함축했다. 비가 올 때같이 맞아주고 싶은 그런 공감의 마음을 담아, 조금 더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음악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고 한다. 이 음악이 로큰롤라디오에게, 그리고 이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모두 치유하는 힘이 되길 바란다.







"SOUL" 은 로큰롤라디오의 사랑 노래다. 사랑의 불안한 감정을 끈적거리는 멜로디로 표현했다. 이어진 곡 "DAHLIA"는 이별 상황을 꺾인 꽃에 비유했다. 이별 후 남아있는 미련의 감정과, 지나간 사람을 이제 잊고 새로 시작하려는 생각들이 솔직하게 드러난 곡이다. 마지막 곡은 "THE MIST"이다. 전주부터 굉장히 댄서블한 면이 돋보인다. 안개가 끼인 듯 앞이 보이지 않는 막연한 상황을 사이키델릭하고 몽환적인 멜로디로 그려냈다. 후반부에 모든 것을 삼킬 듯 쏟아지는 락 사운드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EOS



EOS 
김형중(보컬), 조삼희(기타), 배영준(베이스) 
[세션] 서현정(드럼), 온기호(DJ)


​"그랬나봐" 라는 노래로 발라드 가수로 대중에게 알려진 김형중이 록 밴드를 한다? 의아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음악적인 원류는 록 밴드 EOS에 있다. 그리고 EOS가 지난해 데뷔 25년 만에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부활했다. 그룹 코나이자 W의 리더인 배영준, 그리고 오랜 시간 이승환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해온 국내 최고 기타리스트 조삼희가 김형중과 EOS(이오에스)로 함께 만났다.
이번 공감 공연을 위해 3호선버터플라이의 드러머 서현정, 그리고 EOS의 공동프로듀서이자 DJ를 맡고 있는 온기호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제 EOS의 환상적인 리듬 속에 몸을 맡길 때이다. 



첫 곡 "야광 고양이"부터 눈을 뗄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 곡은 EOS 노래 중에서 가사가 제일 귀여운 곡이라 말하고 싶다. 밤에 집에서 탈출(정확히는 가출)하는 고양이의 시각을 노래하는 가사가 너무 귀엽고 재미있다. 후렴 부분에 강렬한 일렉기타 소리는 길거리로 나가는 고양이의 한걸음 한 걸음을 떠올리게 한다. 세상으로 나가는 고양이의 굳은 의지처럼 들렸다. 이어진 곡 "과호흡"은 올해 3월에 발매한 「Shall We Dance」의 수록곡이다. 이때 김형중의 마이크에서 불빛이 번쩍였다. 야광봉이 돋보이는 마이크 스탠드는 그가 직접 자체 제작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특별한 마이크라고 한다. 

​"야광 고양이"처럼 EOS의 곡들은 듣다 보면 상상력이 자극되는 귀여운 가사가 담겨있다. "연금술사"도 이러한 곡들 중 하나다. 연금술의 비법을 찾아 떠나는 과정을 노래한 가사에, 신비로운 전자음까지 더해져 한 편의 동화같았다. "Shocking Pink Rose"는 베이스인 배영준이 소속한 밴드 W의 히트곡이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OST로 수록되기도 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김형중의 보컬을 통해 원곡과는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잊혀진 스파이로 사는 법"은 스파이가 되어 자신을 세상에서 지운 채 자유롭게 다니는 모습을 가사로 담았다. "Skydive"는 노래 제목처럼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과정을 가사와 멜로디로 표현했다.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위해 하늘 위로 올라가고, 하강하는 순간들이 광활한 밴드 사운드와 세련된 전자음으로 표현됐다. 상쾌하고 댄서블한 멜로디에 절로 몸이 움직여지는 노래였다. 이어진 곡 "R.P.G Shine"은 "Skydive"에서 끌어올린 흥을 더 돋워준다. W의 원곡을 EOS의 밴드 사운드로 해석하여 무대 분위기가 한층 더 뜨거워졌다. 

"Sentimental Airline"은 이번에 발표한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먼 곳으로 떠나는 복잡한 심경을 공항이라는 공간 속에서 노래한다. 잔잔한 전자음과 감미로운 보컬이 더해져 감성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앵콜 곡에서 깜짝 놀랐다. 대중에게 감성적인 발라드로 알려진 "그랬나봐"가 EOS 스타일의 댄스 버전으로 편곡됐다. EOS 버전의 "그랬나봐"는 어땠을까. 이번 주 목요일 공감 방송을 통해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 





EOS X 로큰롤라디오 
댄서블한 리듬의 축제 / 이토록 아름다운, 로큰롤
EBS 스페이스 공감 2019년 5월 9일 밤 11시 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