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이야기

[리뷰] 상반기 헬로루키 공연 <2019 EBS 상반기 헬로루키 with KOCCA>

  • 작성일 2019.06.10
  • 조회수 895
EBS 스페이스 공감 서포터즈
글: 김서희
사진: 김한솔



<2019 EBS 상반기 헬로루키 with KOCCA>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일시 : 2019년 5월 23일 저녁 8시
방송일시 : 2019년 6월 13일 밤 11시 55분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데이브레이크, 잠비나이 등
실력파 뮤지션을 배출한 국내 최고의 신인 등용문 <EBS 헬로루키>
상반기 지원 총 387팀!
1차 음원 심사, 2차 현장 오디션을 거쳐
‘상반기 헬로루키’로 선정된 5팀의 신인 뮤지션이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 오른다.

지금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루키들이 선사하는
새로운 감각, 신선한 음악, 열정적인 라이브!
차세대 인디 신을 책임질 신인 뮤지션들의 시작을 함께하고 싶다면
<2019 EBS 헬로루키 with KOCCA> 상반기 헬로루키들의 무대를 놓치지 말자.


[상반기 헬로루키]
김성화 그룹
담예
애리(AIRY)
오열(OYEOL)
모노디즘



* * *



#1 김성화 그룹
“세련된 작곡에 숨 쉬듯 자연스러운 연주를 장착한 특급 재즈 신인”
-심사위원 김광현



김성화 그룹
[출연진] 김성화(드럼), 송하철(색소폰), 정재동(색소폰), 강재훈(피아노), 조예찬(기타) 이동민(베이스)
[프로그램] Quiet Waters, A Shining Star,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원곡가수: 김건모)

​“좋아하고 편안한 상태를 상상하며 들어주세요.” 김성화는 첫 곡 “Quiet Waters”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의 설명처럼 노래 속 고요하고 차분한 선율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하게 정화되는 느낌이다. 두 번째 곡 “A Shining Star”는 이전 곡과 반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빛나는 별이 되고 싶다는 꿈을 담았다고 소개한 이 노래는 도발적이고 강렬한 사운드가 좌중을 압도한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드럼, 강렬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베이스는 청춘들의 방황을 음악으로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직 이번 공연을 위해 헬로루키들이 선배 뮤지션들의 곡을 자기들만의 스타일로 직접 편곡한 스페셜 무대가 마련되었다. 김성화 그룹의 스페셜 곡은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다. 김성화 그룹은 이 곡에 대해 멤버 6명은 각자 살아온 환경들이 다른데, 이 곡 안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을 다 표현할 수 있게 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처럼 이 노래들은 각자 개성이 악기로 표출되어 하나하나 쌓아지는 곡이다. 그룹에서 유일하게 둘로 구성된 색소폰도 각자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연주한다.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면서도 마지막에는 조화되는 지점이 있는 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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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AMYE(담예)
“흑인음악의 다양한 형식들을 자신만의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다.”
-심사위원 박은석



DAMYE(담예)
[출연진] DAMYE(담예)(보컬, EG, 패드), 보니(피처링) [세션] Hookuo(DJ)
[프로그램] TALENTED, 샴푸의 요정(원곡가수: 빛과 소금). BLESSED (feat. Boni), DUSSA


“TALENTED”는 DAMYE(담예)의 캐릭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다. 이 곡에서는 직접 비트도 틀고 기타도 연주하고 보컬과 랩까지 다하는 만능 재주꾼 DAMYE(담예)의 면모가 보인다. 트렌디한 비트도 좋지만, 이 곡의 백미를 꼽으라면 DAMYE(담예)의 샤우팅이다. 








DAMYE(담예)는 빛과 소금의 “삼푸의 요정”을 편곡했다. 무대에 함께한 Hookuo가 이 곡의 편곡을 대부분 맡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편곡은 달콤하고 통통 터지는 사운드가 너무 좋아서,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서라도 다시 들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기분 좋은 팅글(tingle)의 향연이 연쇄적으로 터졌다. 




​담예를 위한 특급 게스트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바로 보니다. 보니는 “BLESSED”라는 노래 제목처럼 축복을 내려주려 온 여신처럼 환하게 등장했다. 보니의 밝은 에너지로 무대는 뜨거워졌다.




* * *


#3 애리(AIRY)
“프릭포크, 사이키델릭의 너른 품 안에서 휘몰아치는 불길한 꿈, 이상한 춤. 한 번 들으면 결코 잊을 수 없다.”
-심사위원 김윤하


애리(AIRY)
[출연진] 애리(AIRY)(보컬/기타) [세션] 우선제(기타), 김설(신시/코러스), 김성재(드럼)
[프로그램]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원곡가수: 김원선) X 어젯밤(자작곡), 없어지는 길

애리(AIRY)의 음악 세계를 설명한다면 ‘꿈’으로 말하고 싶다. 꿈 속의 몽롱하고 아득한 잔상들은 애리(AIRY)의 음악 속에서 사이키델릭한 소리들로 구현된다. 자신들의 자작곡 “어젯밤”과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믹스해 편곡했다. 개러지 스타일의 다크한 사운드를 듣다 보면, 꿈 속에서 녹아 흘러내리는 삐에로가 흐느적거리는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





“없어지는 길”은 그가 작년 10월 발표한 앨범 「SEEDS」의 타이틀 곡이다. 반복되는 멜로디는 끝없는 미로처럼 펼쳐진다. 그들은 그 미로의 선두에 서서 청중을 무아지경한 음악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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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오열(OYEOL)
“인상적인 테마와 복고적인 사운드를 감싸 안은 진정성 있는 목소리”
-심사위원 김현준



오열(OYEOL)
[출연진] 오열(OYEOL)(보컬) [세션] 강원우(기타), 강전호(드럼), 박보민(키보드), 이준규(베이스)
[프로그램] 비몽사몽, 새벽 첫 차, 샴푸의 요정(원곡가수: 빛과 소금)

‘밝음을 물들이다’라는 뜻을 지는 이름처럼, 오열(OYEOL)의 음악은 밝음 그 자체다. 일상의 순간을 담은 노래지만 그의 힘있는 목소리를 듣다 보면 찡한 감동이 밀려온다. “비몽사몽”도 그의 밝음이 선연한 노래다. 감정이 고조되는 순간 툭 하고 뱉어진 사투리 한 마디는 그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한다. “새벽 첫 차”는 미래 현실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낸 곡이다. 오열(OYEOL)은 이 노래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친구들과 밤샘 만남 후 새벽 첫차의 많은 사람들이 출근을 위해 밝은 눈을 반짝이는 걸 보며 느낀 생각들을 담아낸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의 스페셜 곡은 “삼푸의 요정”이다. 긴 머리의 찰랑이는 여성의 모습을 보고 든 생각을 담아 편곡했다고 설명했다. 밴드 버전으로 발랄하게 편곡한 이 곡은 앞서 소개된 DAMYE(담예) 버전의 “삼푸의 요정”과는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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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모노디즘
“어두움과 기묘함 속에서 새어 나오는 빛과 에너지”
-심사위원 김학선




모노디즘
[출연진] 신수환(베이스), 김책일(기타), 박선교(드럼)
[프로그램] 이별의 그늘(원곡가수: 윤상), Blue math, 666


밴드 이름이 모노디즘이라서 그런 것일까. 그들은 어떤 멘트 없이 준비한 세 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첫 곡 “이별의 그늘”은 윤상의 노래다. 하지만 이 곡이 발라드였다는 것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모노디즘은 “이별의 그늘”을 메시아적인 헤비메탈 록으로 바꿔놓았다. 윤상이 이 곡을 들으면 어떤 반응일까 궁금할 정도다. 공연 전 인터뷰 영상에서 모노디즘은 자신의 음악을 한국적이라고 말했다. 모노디즘의 음악은 자진모리장단처럼 무대를 한바탕 휘몰아치고 지나간다. 







“Blue math”와 “666”은 게임음악처럼 긴박감 있게 전개된다. “666”이라는 곡 제목에서 암시하듯 고스록의 진수를 보여준다. 음악 장르는 다르지만 이디오테잎이 떠오르는 밴드다. 사운드를 굉장히 밀도 있고 스릴 있게 그리고 서사적으로 전개하는 게 재미있는 밴드다. 게임 혹은 방송에서 긴장감 있게 장면을 연출하고 싶다면 이들의 음악을 추천한다. 





다양한 장르, 그리고 뛰어난 실력을 지닌 2019 EBS 상반기 헬로루키들의 공연을 
오는 목요일(13일) 밤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보실 바란다!


상반기 헬로루키 공연
<2019 EBS 상반기 헬로루키 with KOCCA>
방송일시 : 2019년 6월 13일 밤 11시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