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이야기

[EBS 스페이스 공감] 오왠, When I call you / CHS, 한여름 안의 너와 나

  • 작성일 2019.09.05
  • 조회수 354



오왠 X CHS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 일시 : 2019 8 8() 저녁 8,


방송 일시 : 2019 9 6() 오후 11 35



: 이미쁨 서포터즈


사진 : 이수정 서포터즈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하나라는 김춘수 '' 일부분이다.




2016 데뷔 앨범 'When I Begin', 2018년에는 'When It Loves'. 만남이 시작되고,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대해 노래했던 오왠. 등장부터 인디 씬에서 주목받던 오왠은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지금 대중들의 관심을 몸에 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2016 발매한 'Call Me Now' 앨범 제목처럼 이제 대중들은 오왠, 그의 이름을 부른다. '누구와 음색이 비슷하다', '누구의 음악 스타일과 비슷하다'라는 칭찬을 넘어, 오왠은 이제 오롯이 오왠 자체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 7 3 정규앨범 'ROOM O' 발매한 오왠이 EBS 스페이스 공감을 찾았다




절대 끝나지 않을 같던 강렬한 여름이 지났다. 며칠째 이어지는 빗줄기에 서늘한 기운까지 느껴지는 완연한 가을이다. 한순간에 사그라든 더위에 어쩌면 여름이 꿈이었던 아닐까 생각이 정도로 아련하기까지 하다. 최현석을 중심으로 모인 밴드 CHS 아직까지는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름일지 몰라도, 그들의 음악은 우리 모두가 익히 아는 여름을 이야기한다.


쨍쨍한 햇살이 쏟아지는 여름날, " 이름으로 불러줘. 이름으로 부를게(Call me by your name. I'll call you by mine)"라고 사랑을 고백하던 영화 ' 바이 유어 네임' 대사처럼, 우리가 오왠, CHS 이름을 부를 그들은 그들만의 꽃피운 음악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낭만을 속삭인다. 이들의 젊음 가득한 무대를 금요일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만나보자.




오왠 O.WHEN


  When I call you  


출연진 오왠(보컬/기타), 이승효(기타), 박정현(베이스), 화안(건반), 전은수(드럼)




2016 8, 헬로루키를 통해 차세대 싱어 송라이터 스타 후보가 탄생했다. 젊음에 대한 고뇌가 담긴 생활밀착형 가사에 팝을 닮은 멜로디. 오왠의 노래는 한마디로 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한 바탕을 가지고 있었다.




,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름을 알린다. 당시오왠의 목소리는 외로운 사람에게 치명적인 무기다라는 평을 들었을 만큼,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는 곧바로 대중에게 각인되었다. 데미안 라이스의 노래를 들으면서 처음 기타를 잡았다는 그는 여러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가장 자기다운 분위기를 찾아냈단다.




음악을 하고 싶은 이유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예요. 묵직하게 있기만 해도 내뱉는 숨소리와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 그런 것들 자체가 멋있으면 좋겠어요. 그건 스스로 솔직한 음악을 해야 멋있어질 있는 같아요




데뷔 3 만에 정규 앨범 Room O」를 발표했다. 이름에서 유추해보건대 좋은 음악을 방에 모아두고픈 마음으로 만들었으리라. 그리고 음악은 곁에 두고 언제든 꺼내 듣고 싶은 친근함으로, 지친 하루를 마치고 공간에 돌아왔을 나를 안아주는 따스함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때때로 위로가 필요하고, 그래서 오늘도 오왠의 노래를 기다린다


-EBS 스페이스 공감 소개






1. 스물아홉


2. 할말


3. 찢어주세요


4. 그림


5. 미지근한


6. 밤이 돼줄게요


7. Good Night


8. 않길


9. 오늘





오왠이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소개한 무대는 <스물 아홉>이었다. 오왠은 사실 한국 나이로 아직 스물 일곱살이다. 20대를 마무리하는 나이 스물 아홉 쯤 자신의 모습은 어떠할까 궁금해서 만든 노래라고 한다. 이제 데뷔 3년차가 됐다는 오왠은 "새롭게 시작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최근 들어 무대에 서면 더욱 떨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곡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사랑 고백을 담은 <할 말>이었다.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를 통해 처음 공개한 곡이었다. 

"오랜만에 다른 기분으로 기타를 잡았어. 하고 싶은 말이 생겨서. 들려주고 싶은 사람에게 들려줄 생각이야. 대신 들어봐 줘"

'아는 사람 얘기'라며 숨겨둔 마음을 고백하는 어떤 노래처럼, 할 말 있다며 대신 들어봐 달라고 말하는 오왠의 수줍은 가사가 더욱 풋풋한 무대였다.








이번 7월 초에 발매된 오왠의 첫 정규 앨범 'ROOM O'의 타이틀 곡인 <찢어주세요> 무대도 펼쳐졌다. 이별 직후의 정리되지 않은 마음을 노래한 이 곡은 오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더 돋보였다. 마음을 정리할 수 없으니 차라리 찢어달라는 애절한 발라드 곡으로, 선선한 가을밤에 어울린다. ​ 이어진 곡 <그림>은 많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 없이 서로 사랑하며 함께 나이 들어가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며 만든 곡이라고 한다. 오왠의 목소리와 기타 연주에 좀 더 귀 기울이게 되는 구성이었다. ​ 다음 곡 <미지근한 밤>은 뜨거운 밤과 차가운 밤이 다 지나간 무기력해진 시간을 생각하며 지은 노래다. 잔잔한 도입부터 후렴 부분 쏟아지는 멜로디까지, 변화되는 감정선이 느껴지는 곡이다.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잠들기 전 그날의 안부를 묻는 <밤이 돼줄게요>와 오왠이 잠이 안 오는 날 누군가 나에게 이런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 상상하며 쓴 노래라는 <Good Night>이 이어졌다. 오왠이 괜히 '고막 남친'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게 아니란 걸 설명해주는 무대였다. 오왠의 표현 그대로 관객들이 "용감하게, 힘차게" 후렴부 "Good Night, Good Night" 부분을 함께 완성해주어 더욱 따뜻한 공연이 됐다.

















오왠의 마지막 무대는 <않길>로 꾸며졌다. 그리고 관객들의 함성으로 이어진 앙코르 무대는 오왠의 데뷔곡이자,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오늘>이었다. 삶의 여정, 길을 걸어가는 중에 조금은 힘든 오르막길, 좁은 길이 나올 때도 있고, 방향이 헷갈릴 때도, 이게 길이 맞나 싶은 좌절감이 들 때도 많다. 하지만 오왠은 <않길>이라는 중의적인 곡 제목처럼, 사랑하는 주변 모든 사람들이 힘들지 않길, 지금 걷는 이 길이 어제보다 나은 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뷔곡 <오늘>에서 "나만 왜 이렇게 힘든 건가요"라고 묻던 오왠은 이제 "하루가 가면 모두 다 떠나 보내요. 그렇게 우린 살아가잖아요. 눈물이 나면 그대로 두면 돼요. 아직 갈 길이 어딘지도 우린 모르잖아"라고 먼저 위로를 건넨다. ​ 

벌써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오왠. <오늘>에서 <않길>의 가사까지 성장한 오왠의 스물 여덟, 그리고 <스물 아홉>의 모습은 어떠할까. 다음이 더욱 기대되는 감성 싱어송라이터 오왠의 무대를 금요일 밤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만나보자.





CHS
 한여름 안의 너와 나 
출연진 최현석(기타/보컬), 김동훈(기타), 최송아(베이스), 이종민(건반), 박영목(드럼), 송진호(퍼커션)

“저는 사실 음악답지 않은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멤버 최현석의 말이다. 이제 막 첫 앨범을 세상에 내놓은 밴드가 한 말 치곤 다소 도전적일 수 있겠지만, 이는 정형화된 틀이나 공식, 혹시나 있을 가식까지 모두 벗어버리고 싶다는 뜻에서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CHS의 음악은 충분히 ‘음악답지 않은 음악’이다. 게다가 차라리 심상(心象)에 가깝다. 이들의 곡을 듣고 나면 가슴에 이미지 한 점이 남는다. 그리고 트랙이 한 바퀴 돌 즈음엔 그 이미지들이 쌓여 이야기를 이룬다. ​ 

CHS의 시작은 최현석이었다. 록밴드 ‘아폴로 18’로 2009년 ‘8월의 헬로루키’에 선정되는가 하면 이듬해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이미 완성된 신인’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등장한 아티스트. 그는 준비 중이던 앨범을 마무리하러 떠났던 여행길에서 문득, CHS의 시작을 마주한다. 3년간 작업한 곡이 담긴 소지품을 잃어버린 사건 때문이었다. 한없이 절망에 빠져있던 그때 해변의 풍경과 햇살, 파도가 완전히 새로운 영감으로 다가왔단다. 그 감각은 고스란히 음악에 스며들었다.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CHS의 첫 정규 앨범 「정글사우나」가 탄생한 이야기다. ​ 

한여름의 무드에 취하고 싶다면, 음악으로 특별한 여름을 꿈꾸고 싶다면 CHS가 선보이는 ‘트로피컬 사이키델릭 그루브’한 음악이 좋은 해답이 될 것이다. -EBS 스페이스 공감 소개글 ​ ​ 

1. 땡볕
2. 영혼과적
3. 서울몽
4. 레이디
5. 자유수영
6. 샤워











CHS는 여름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여름과 관련 깊은 밴드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가사 하나 없는 곡이지만 음악은 세계공용어라는 말대로, 지금 이들이 어떤 주제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는 모두 전해진다. 첫 곡 <땡볕>은 음악을 듣는 순간, 내가 서 있는 곳이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이 쏟아지는 해변가가 아닌지 헷갈리게 만들었다.

각각의 악기가 앞서고, 뒤따랐다. 6명이 악기로 만들어내는 하모니와 최현석의 낮은 보이스가 어우러져 <영혼과적>이 만들어졌다. 이 곡 역시 여름 장마 때 만들어진 곡이라고 했다.



















다음 무대는 <서울몽>이었다. 10분 35초 분량의 다소 긴 곡이다. 기타와 보컬을 맡은 최현석은 영화적인 스토리라인을 만드려 하다보니 곡이 길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같이 영화 한 편 함께 보시죠"라는 최현석의 말처럼, <서울몽> 한 곡 안에는 세 개의 이야기와 서사가 담겨 있었다. 

이어진 곡은 지난 7월 11일 발매된 CHS의 첫 정규 앨범 '정글사우나'의 타이틀 곡인 <레이디>였다. 이번 앨범 중 가사가 있는 몇 안 되는 곡이다. 휴양지로 떠난 중년의 남성이 칵테일 바에서 술 한 잔을 걸치다가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샤랄라라라라', '빠암 빠암' 등의 코러스가 재치 있게 들리는 따뜻한 분위기의 곡이었다. ​











<레이디>와 마찬가지로 정규앨범 1집 '정글사우나'의 타이틀 곡인 <자유수영> 무대도 펼쳐졌다. 밤 바다에 두둥실 떠있거나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헤엄치고 있는 상태를 묘사하는 듯 했다. 마지막 곡 <샤워>는 젊은 청춘의 뜨거운 여름 사랑을 그린 곡이다. 경쾌한 퍼커션 소리와 반복되는 일렉 기타의 리프가 중독적이다. 누구보다 뜨거웠던 지난 여름날 우리를 CHS의 음악으로 되돌아보자. 



치열했을 당신의 일주일을 위로하며, EBS 스페이스 공감은 금요일 밤 11시 35분, 당신에게 오왠과 CHS의 음악을 선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