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안내

회기동 단편선애절하고 기괴한 작품집

공연일시
2013-08-23 저녁 7시 30분
아티스트
회기동 단편선
출연진
권지영, 회기동 단편선, 장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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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긴 머리를 풀어헤친 남자가 기타를 들고 맨발로 공연장에 등장한다. 때로는 구성지게 때로는 격렬한 샤우트로 절절한 감성을 폭발하듯 쏟아낸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의 깊은 비애가 느껴진다. 그는 ‘회기동 단편선’이다.
음악가 뿐 아니라 활동가, 필자 등으로도 이름을 알려왔던 그는 첫 정규 음반 「백년」(2012)을 통해 단순히 포크를 뛰어넘어 슈게이징, 포스트 메탈,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킨 음악을 선보였다. "기괴하고 음침하며 시리고 매운 음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향점과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그는 최근 EP 「처녀」(2013)를 발표하며 또 한번 그의 존재를 알린다. 록 비트의 곡에 구성진 음색으로 울부짖는 ‘공’, 국악을 연상케하는 장단과 몽환적인 보컬로 아방가르드 록을 구현해 낸 ‘전통’, 그리고 전통적인 포크의 구성 가운데 실로폰, 멜로디언, 탬버린 등을 활용한 ‘이쪽에서 저쪽으로’ 등 그의 음악은 과거의 것을 현재화 시키고, 자유롭게 발산해내는 매력이 있다. 폭탄이 터지는 듯한 목소리 속에 짙게 깔린 삶의 고단함, 가녀리다가도 우스꽝스럽게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그의 노래는 서글픈 우리 삶의 자화상이다.
앨범 재킷의 여장 차림을 한 ‘드랙 퀸(Drag Queen)’ 의 회기동 단편선을 보고 놀랐다면, 이제 사진보다 더 문제적인 그의 공연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경험에 도전해보자.

“포크 음악의 전형을 과감하게 무너뜨리며
압도적인 스케일의 1인 공연을 선보이겠습니다"
- 회기동 단편선

출 연 :  회기동 단편선(기타/보컬)
[객원] 장도혁(퍼커션), 권지영(바이올린)
프로그램 : 공, 언덕, 이쪽에서 저쪽으로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