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안내

로이킴한줌의 별과 같은 위로

공연일시
2016-01-07 저녁 7시 30분
아티스트
로이킴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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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한줌의 별과 같은 위로

로이킴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겪어왔던 것들, 느끼고 배운 것들을 곱씹을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3~4개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내며 ''을 찾기 시작했다. 그때 머릿속에 떠오른 별자리 하나. 항해사들에게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던 북두칠성처럼 누군가의 빛이 될 수는 없을까. 싱어 송라이터 로이킴3북두칠성(2015)은 이 작은 질문에서 출발했다.


언젠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가 찾아오겠죠.

그때 비록 정답을 찾진 못할지라도 제 노래에서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갈 힘을 얻는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포착되는 로이킴의 변화는, 우선 음악적 방향을 발라드로 이전했다는 점이다. 과거 또래 젊은이들과는 다르게 그리고 메인스트림의 기호와는 다르게 포크(folk)에 기반을 둔 음악을 선보였던 그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단 조용히 기타를 잡는 쪽을 택했고, 꽉 찬 기교보단 소리를 비우는 쪽을 택했다. 매일 새로운 자극에 반응했던 대중음악 씬에서 김광석, 이문세와 같은 옛 정서를 들춰냈던 그는 그래서 차별화된 지점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아직 완연하진 않았지만 막 20대에 들어선 청년의 가사엔 솔직함이란 무기가 있었다.


그리고 2015, 로이킴은 자신의 장점을 여전히 유지하되 조금은 새로워진 한 걸음을 내딛었다. 기타에 익숙해진 손을 피아노에 올렸고, 현악기를 사용해 풍성함을 더했다. 스스로도 대중적인 음악이 목표라 밝혔듯,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만한 편안한 선율을 흘러가듯 노래했다. 그렇게 다수의 트랙이 발라드의 형식을 취했으며, 특유의 따뜻한 음성은 앨범 전반을 유지하는 이 되었다.


외로움이나 우울함, 너무나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이죠.

이런 아픔을 이번 3집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제 몸에 남아 있던 찌꺼기들을

모두 뱉어냈으니 이제 가뿐히 걸어가겠다는 다짐을 담았어요.

우리 같이, 빈속으로 걸어가죠.”


우리가 기억할 또 한 가지는, 뮤지션으로서 좀 더 확신이 생겼다는 로이킴의 성실한 발자취이다. 오디션 출신의 스타에 따르는 선입견, 혹은 연예인의 허울을 지울만한 풀랭스(Full-Length)의 정규작이 어느덧 세 번째. 자작곡을 통해 자기 고백적인 이야기를 노래했던 그는 이번 앨범으로 허물을 벗어냈다는 만족감을 드러낸다. 1월이 지나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에 매진하게 될 그의 반짝이는 현재를 만나는 시간. 그 안에서 당신의 마음이 한 뼘 더 어루만져지길 기도한다.

 



출연진 : 로이킴(보컬/기타), 박상현(기타), 강상태(베이스), 이화(건반), 김현(건반),

          김진헌(드럼), 주영해(바이올린), 박보경(첼로)

프로그램 : 북두칠성, 나도 사랑하고 싶다, 떠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