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안내

단편선과 선원들 쇠와 나무의 기록

공연일시
2016-06-14 저녁 7시 30분 | 2016-06-15 저녁 7시 30분
아티스트
단편선과 선원들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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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본 공연은 스탠딩으로 진행됩니다.


쇠와 나무의 기록

단편선과 선원들





"단편선과 선원들을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이라는 질문에 그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고 시끄러운 어쿠스틱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입니다." 그것은 사실이다. 단편선과 선원들은 실험적인 포크 음악을 추구해온 회기동 단편선(기타&보컬)을 주축으로 장도혁(퍼커션), 최우영(베이스), 장수현(바이올린)의 선원들과 함께 2013년 여름 결성된 4인조 록 밴드다. 그들의 음악은 격렬하다. 


  “ 빠르게 휜다 사방이. 가늘고 길다 시간이.  

나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를 않아. 우리들은 매일 낳지요 ” - 곡 ‘발생’ 중  

그들의 첫 번째 앨범 「동물」(2014)은 역동적인 육체들로 가득하다. 포효하고 뜀박질하며 살아 숨 쉰다. 앨범에 담긴 모든 소리는 몸과 악기가 부딪쳐 조화롭게 어울리며, 때로는 서로 과열된 듯 폭주하는 모든 과정에서 기록됐다. 전기적인 증폭에 의존하기보다 각 악기의 물리적인 한계를 몰아세우듯 연주되어진 어쿠스틱 기타, 바이올린, 퍼커션, 베이스는 각 곡마다 정제되지 않은 다양한 변주를 들려주고 있지만, 곡들은 과장되어있지 않고 담백하다. 「동물」(2014)은 완전하게 낯선 것도, 익숙한 것도 아니었다. 한국의 옛 가요, 영미권의 언더그라운드 포크, 아방가르드, 클래식, 집시음악, 익스페리먼틀 록, 제 3세계의 여러 비트뮤직들이 뒤섞여 있다. 그리고 그로부터 2년가량 지난 2016년 두 번째 앨범인 「뿔」을 발매했다. 「동물」에서 한국적인 사운드라는 평이 따랐다면, 「뿔」(2016)은 보다 더 무국적의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고 평가 받는다. 하지만 그들의 질문은 여전히 동일하다. "한국인은 지금 어떤 음악을 만들고 연주할 수 있을까?" 「뿔」은 같은 질문에 대한, 「동물」과는 조금 다른 버전의 대답이다. '발생', '뿔', '거인', '흙', '불', '이상한 목' 등 나무와 쇠의 소리로 그려내는 원시적인 에너지는 아름다움과 기괴함의 간극 사이로 유영하듯 경계를 허물고 생동하는 서정성을 지닌다. 한편 피처링으로 참여한 곽푸른하늘과 김사월의 청초한 선율은 단편선과 선원들이 추구하는 색다른 재미다. 

그들의 말을 빌리자면 단편선과 선원들은 아름다움을 연주하는 대신, 아름다움에게 묻는다. ‘너는 왜 아름답니?’라고. 어느덧 30대가 되고, 감정으로부터 조금 떨어져, 더 찬찬히 살피고자 한 그들 삶의 방식은 무대 위에서 하나의 주술이자 의식이 되어 존재한다. 하루쯤 현실에서 잠시 비켜서 단편선과 선원들이 인도하는 낯선 세계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 쇠와 나무, 인간만이 존재하는 그 처연한 세계로 말이다.   


“우리가 처음 만난 그 무대에서, 

지금 우리의 가장 격렬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출연진: 단편선(보컬/기타), 장도혁(퍼커션), 최우영(베이스), 장수현(바이올린) [객원] 김사월(보컬/코러스), 곽푸른하늘(보컬/코러스)

프로그램: 연애, 모든 곳에, 거인, 노란방 外




공연 목록 (2016.06.14)

공연목록 리스트
번호 곡명
1 발생
2
3
4 모든 곳에
5 거인
6 연애
7 동행
8
9 이상한 목
10 노란방

공연 목록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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