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안내

양방언손끝에서 열린 세상

공연일시
2016-10-06 저녁 7시 30분
아티스트
양방언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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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손끝에서 열린 세상
양방언
 
그의 음악엔 두 개의 세상이 있다. 
동양과 서양, 클래식과 월드뮤직 그리고 자연과 인간. 주로 피아노를 연주하기에 서양의 이론을 활용하지만 동양의 정서를 가득 품은 그의 음악은,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의 클래식과 다양한 국가의 전통악기를 통해 월드뮤직 성향을 띠어 왔다. 때문에 퓨전이나 크로스오버라는 단어가 종종 따라붙는데, 주로 연주음악인 까닭에 뉴에이지로 분류되기도 한다. 자연을 닮은, 그래서 신비롭고도 광활한 파노라마(4집 「Pan-O-Rama」, 2001년)와 때론 인간의 삶을 그대로 옮긴 듯한 드라마를 연출해온 재일 한국인 음악가 ‘양방언’. 그의 음악엔 그 자신이 살면서 보고, 느끼고, 깨달으며 꿈꿔온 모든 세상이 있다.
 
# Into The Light, 빛 속으로 들어가다 
처음 피아노를 접한 건 5살 때였다. 학창시절 밴드로도 활동했지만 아버지는 자신처럼 의사가 되길 바라셨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아들이 조금 더 안정된 삶을 살길 바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사가 되었고 마취 전문의로 1년차가 되어 연수를 받던 중 돌연 사직을 결심한다. 이유는 단 하나, 음악이었다. 후에 2집의 타이틀로 정했던 「Into the Light」(1998)처럼 마치 빛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바뀌었다. 1995년 <썬더볼트>, <정무문>의 음악감독과 주제곡의 작・편곡가를 역임한 그는 현재까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O.S.T와 자신의 이름을 건 10여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그리고 한일 양국을 중심으로 중국, 영국, 독일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틈틈이 단독 공연과 각종 페스티벌로 관객을 만났다. 이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까지 몇 년 뒤 일정이 차 있는 상황. 지난해엔 국내에서 첫 전국 투어를 바쁘게 마친 그이지만 올해엔 더욱 값진 의미가 생겼다.
 
# Embrace, 모든 경계를 허물다 
80년대부터 키보디스트, 작곡가, 사운드 프로듀서로서 활동하던 양방언은 1996년 1집 「The Gate of Dreams」를 통해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다. 그리고 2016년, 솔로 아티스트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그간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늘 경계에 서 있던 것 같았다. 그런 양방언이기에 ‘포용’이란 뜻의 7집 「Embrace」(2015)가 더 진실하게 완성된 건 아닐까. 사람과 사람, 영역과 영역 간의 모든 경계를 허물고 서로를 받아들이자는 그의 이야기는 나라와 나라, 장르와 장르를 연결해왔던 음악과 일맥상통한다.
 
“일상에서 한걸음만 벗어나도 뭔가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고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것들과 소통하는 것에 고정관념과 경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그 벽을 허물고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것들과 마주해 보자는 지극히 소소하고도 가벼운 제안이다” 
- 곡 ‘No Boundary’에 관하여
 
앨범에 참여했던 일본의 18세 천재 소녀 드러머 카와구치 센리와 관록의 베이시스트 사쿠라이 테츠오 등 일본의 신・구 뮤지션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브라스 멤버가 참여한 밴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존의 대표곡들이 새로운 이미지로 편곡될 예정인데, 피아노가 아닌 건반으로 연주되는 ‘Frontier! - Voice from the East’나 방송을 통해선 최초 공개될 신보 수록곡 ‘Way Home’ 등이 준비 중이다. 네 번째로 <EBS 스페이스 공감>을 찾은 양방언의 공연에서 당신은 어떤 세상을 발견하게 될까. 그것은 분명,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친근감을 갖고 있는 무대에 다시 서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설렙니다.
서로에게 잊지 못할 공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 양방언
 

출연진 : 양방언(피아노/건반), 후루카와 노조미(기타), 사쿠라이 테츠오(베이스), 카와구치 센리(드럼), 크리스토퍼 하디(퍼커션), 카와시마 타카후미(색소폰), 스즈키 켄이치(트롬본), 마루키 히데하루(트럼펫)
프로그램 : No Boundary, Frontier, Way Home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