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안내

긱스 X 자메즈위대한 항로에 선 사람들

공연일시
2016-10-18 저녁 7시 30분 | 2016-10-19 저녁 7시 30분
아티스트
긱스 X 자메즈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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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위대한 항로에 선 사람들
긱스 X 자메즈 
 
*본 공연은 스탠딩으로 진행됩니다.

해적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엔 신세계가 존재한다. 일명 그랜드라인. 책 속의 캐릭터들은 정상을 향해 치열하게 나아가는데, 서로를 의지할 동지를 만나고(crew) 누군가에겐 존경을 보내며(respect) 때론 상대방을 겨냥하면서(diss)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싸운다. 이 생생한 현장은 현재의 국내 힙합 씬과 제법 닮아 있진 않을까. 그 위대한 항로에 선 사람들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cast 1. 긱스 Geeks 
 
"What a good career
드디어 꿈을 이뤄가는 중” - 곡 ‘Siren’ 中 
 
아마추어 시절, 막 소년티를 벗어던진 두 남자가 지하철역에서 어색하게 조우한다. 공통점은 음악. 미래에 대해 막연히 고민만 하던 어떤 이는 현재의 즐거움을 찾게 되었고, 어릴 때 몰래 CD를 듣던 어떤 이는 상상만 하던 무대를 현실로 거머쥐게 됐다. ‘루이(Louie)’ 그리고 ‘릴보이’(Lil Boi). ‘긱스(Geeks)’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이들의 이름이다.
두메인과 벅와일즈 크루 소속의 긱스는 2011년 곡 ‘Officially Missing You’로 차트를 점령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진 ‘그냥 가요’ 또한 특별한 홍보 없이 큰 사랑을 받았는데 20대 또래들이 동의할만한 가사가 그 원동력이 되었다. 사람들과 공감할 수 없는 음악이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그들의 의지는 정통 힙합보단 가요적인 요소를 가미하며 표현된다. 그리고 감성적으로 풀어 쓴 노랫말은 하나하나 고심한 단어와 등장인물들의 설정, 재밌는 표현들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된다. 발표한 트랙 대다수가 사랑에 편중되었지만 그 소재를 온전하게 빚는 것이 긱스의 가장 큰 역량. 내용적인 부분에 다소 가려질 수 있으나 뚜렷한 발성, 안정적인 박자를 타는 릴보이와, 독특한 톤(tone)을 지닌 루이의 프로듀싱 또한 준수하다. 자유롭게 음악을 하고 싶었던 자신들의 처음처럼 언더와 오버그라운드를 자유롭게 왕래한 긱스. 그들의 꿈은 분명 현재진행형이다.
 
cast 2. 자메즈 Ja Mezz 
 
“강원도 산골 마을에서 자란 어린아이들도
산 넘어 다른 세계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걸
나 역시 그들 중 하나였고
내 꿈은 나는 거였어” - 곡 ‘Pilot’ 中
 
헐렁한 트레이닝복과 빈티지한 벙거지 모자. 트렌드를 바쁘게 좇는 여타 래퍼들과 달리 여유로운 태도로 90년대의 골든에라(Golden Era)를 되새긴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상위권에 진출했지만 한양대학교 힙합 동아리 크로스하츠(現 경희대학교와의 통합 크루)로 시작했을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지코와 함께한 ‘Well Done’이나 방송 당시 출연 래퍼들과 발표한 ‘거북선’의 인기에 취할 필요도 없었다. 그저 자신의 내면에 더욱 집중했을 뿐. 독특한 개성으로 국내 힙합 씬에 자리한 ‘자메즈(Ja Mezz)’에 관한 이야기다.
2014년 싱글 「Wanna Get」 「나무늘보」로 공식 등장한 자메즈는 이듬해 ‘나의 하루’라는 테마 아래 2015년 「아우디」, 「Drinks Up」, 「Hangover」를 발표한다. 그리고 이 3부작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었는데, 두 개의 작품이 열등감과 현실적인 패배에 싸여 있었다면 숙취를 겪으며 다시 새로운 하루를 살아간다는 마지막 싱글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주변인 혹은 스스로가 겪었을 법한 씁쓸한 가사 속에 삶을 반영한 그의 음악은 담담해서 그 맛이 더욱 살아난다. 이것을 표현하는 방식 또한 흥미로운데, 정박에 갇히지 않고 느긋하게 탄 플로우나 남들과 다른 아우라는 스웩(swag)으로 무장한 래퍼들보다 강한 힘을 지닌다. 특히 같은 해 EP 「1/4」를 발표, 전작의 연장선에서 인생의 4분의 1인 20대 중반의 대한민국 청년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기록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cast 3. 스텔라 장 Stella Jang 
최근 음악적 변화를 보인 ‘hade$'와 'Memento'를 발표한 자메즈와 1년 5개월 만에 신곡 ’Divin'‘으로 돌아온 막강 힙합 듀오 긱스가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긱스의 1집 「Backpack」(2013)의 ‘It’s Raining’과 ’잉여인간‘을 작사・작곡하며 자신을 알린 싱어 송라이터 ’스텔라장(Stella Jang)‘이 함께한다. 발매 예정인 EP 「Colors」처럼 컬러풀한 색채를 선보일 그녀의 무대는 이제 막 출항을 알리는 신인의 설렘으로 가득하다. 

각자의 목표와 이유는 다르지만 이것은 꿈을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음악에 마음껏 취하길 바란다.
 

출연진 : 긱스 - 루이(랩), 릴보이(랩), 자메즈(랩), 스텔라장(보컬/기타)
프로그램 : ON IT BO$$(긱스), Wanna Get(자메즈), 환승입니다(스텔라장) 外
 

공연 목록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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