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안내

이준삼 X 이윤나 X 서수진정중동(靜中動), 재즈를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공연일시
2018-01-25 저녁 8시
아티스트
이준삼 X 이윤나 X 서수진
출연진
이준삼, 이윤나, 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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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특별기획 <한국 재즈의 오늘>



재즈는, 그것이 작곡에 대한 것이든 스타일이나 연주 자체에 대한 것이든,

언제나 새로움을 추구함으로써 그 존재가치를 높인다.

한 곳에 머문 채 과거를 답습하는 연주는 결국 생명력을 잃게 마련이고,

음악을 듣는 우리 또한 항상 새로운 카타르시스를 꿈꾸기 때문이다.


2017년을 마무리하고 2018년을 맞이하는 이 겨울, 

<EBS 스페이스 공감>이 특별기획 <한국 재즈의 오늘>을 마련한다.

12월부터 3월까지 세 번의 만남으로 준비될 이 시리즈는

우리나라의 재즈가 어디에 이르러 있는지 가늠해볼 최적의 기회다.

근년 들어 쉼 없이 새로운 곡들을 창작하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9명의 리더들이 전면에 나선다.

좋은 연주력과 탄탄한 음악성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한국 재즈계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믿음직한 음악인들이다.

어쩌면 당신이 몰랐을, 그러나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우리 시대의 재즈인들이

올겨울 <EBS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한국 재즈의 새로운 지형도를 그린다.



2017년 12월  이용석(색소폰), 남유선(색소폰), 신명섭(색소폰)

2018년 01월  이준삼(베이스), 이윤나(보컬), 서수진(드럼)

2018년 03월  김영구(기타), 이지민(보컬), 송준영(드럼)




정중동(靜中動), 재즈를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이준삼 X 이윤나 X 서수진


특별기획 <한국 재즈의 오늘>의 두 번째 순서.
이 공연을 장식할 세 주인공은 베이시스트 이준삼, 보컬리스트 이윤나, 드러머 서수진이다.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세 사람은
들을수록 믿음직하고 현대적인 음악성을 어필하는 인물들이다. 
모두 다른 지향과 개성을 지녔지만 
공통적으로 이들의 음악 속엔 정중동의 이미지와 넓은 공간미가 자리한다.
서로에게 영역을 내어주고, 이를 받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이번 공연을 바라보는 감상 포인트 중 하나일 것이다.
오직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만 마주할 수 있는 곡들과 무대.
2018년 1월 25일, 이곳은 대한민국 최고의 재즈 클럽으로 거듭난다.


베이시스트 이준삼

이준삼이 처음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한 건 2011년 1월. 한 동료를 도와 연주에 임했던 그는 공연을 마친 뒤 서둘러 자신이 살고 있던 미국으로 돌아갔다. 차분하게 음악에 대해 고심하던 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세월이 흘렀다. 뉴욕 재즈계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그는 2017년 귀국, 다시 모국의 무대에 섰다. 진지하지만 유머를 잃지 않는 그는 이제 신뢰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적은 말수의 외향과 달리 풍부한 상상력을 일으키는 곡들은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를 풍기고,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베이스 톤은 또 한 명의 아름다운 아티스트가 자리했음을 알린다. 2016년 미국 오리진 레이블을 통해 성공적인 첫 앨범 [A Door]를 발표했다.


보컬리스트 이윤나

어쩌면 보컬리스트 이윤나가 택한 길은 재즈의 영역 안에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일 수 있겠다. 그녀는 대부분의 재즈인들이 그랬던 것과 달리 전통의 어법을 취하지 않았다. 부르려 마음먹은 곡들도 상당수 제3세계의 음악에 속해 있다. 아마도 그건, 프랑스에서 재즈를 공부했다는 이력과 무관하진 않을 것이다. 2016년에 발표된 첫 앨범 [Sentir]를 접한 우리는 지금껏 한국 재즈계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소리에 주목했고 꾸준히 무대를 만들며 작업에 임한 고집에 점수를 줬다. 이윤나의 노래는 일견 낯설지만, 실제론 공감의 폭이 매우 크다. 좋다고 얘기된 것을 무작정 따르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재즈의 옷을 스스로 해 입었다.


드러머 서수진

드러머가 밴드의 리더로 나서 음악을 이끄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다. 뛰어난 연주력을 갖췄다 해서 가능한 일도 아니며, 전체적으로 음악을 조망하고 방향성까지 제시할 힘을 지녔을 때 비로소 성취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현재 서수진은 많은 동료들의 지지와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재즈계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극소수의 드러머 중 하나다. 2015년에 발표된 첫 앨범 [The Moon In Your Hand]는 그 가능성을 엿보게 한 예였다. 그리고 지금의 그녀는 매 순간 진보하며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과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만날 음악이 바로 차기작의 모태가 된다. 2018년을 빛낼 작품 중 하나를 미리 마주할 기회인 셈이다.


출연진    이준삼(베이스), 이윤나(보컬), 서수진(드럼),
    최성호(기타), 심규민(건반), 이준형(타악기), 장진주(베이스), 윤종수(바이올린), 주예지(비올라), 이선재(색소폰), 고단열(색소폰), 김영후(베이스)

프로그램   speaker, Con Toda Palabra, 겨울에 피는 꽃 外


- 김현준 (재즈비평가, EBS 스페이스 공감 기획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