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응모작

차세대

차세대

대표곡
아들.mp3
앨범명
( 미발매 )
장르
그룹사운드 팝,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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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및 음악소개

'언제부턴가 홍대 인근 라이브 클럽에 기묘한 밴드가 출몰한다는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어떨 때는 얼굴에 화장을 하고 치렁치렁한 장신구를 찬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어떨 때는 깔끔하게 차려입은 정장 차림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팀이었다. 그들은 무대에서 이해할 수 없는 농담을 던져 관객들을 당황시켰으며, 항상 해외여행을 하다 서로를 만났다고 얘기하면서도 정작 만났다고 하는 도시는 매번 달라서 도무지 뭐가 진실인지 알 수 없게 만들기도 했다. 그들이 쓰는 노랫말도 마찬가지로 종잡을 수가 없어서, 처연한 사랑을 얘기하는가 하면 갑자기 동화 같은 가공의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했고, 어떨 때는 괴상하리만치 비장한 출사표를 부르짖기도 했다. 그들은 스스로를 ‘차세대’라고 칭했다.

‘차세대’의 음악을 처음 들으면, 제일 먼저 의외성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거침없고 어딘가 불량해 보이는 그들의 이미지와 다르게 생각보다 “착한” 음악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면면을 조금 더 깊이 살펴보면, 그들이 여태까지 보여준 행보와 다를 바 없이 마찬가지로 이렇다 할 정의가 불가한 입체적인 면들이 있다.

타이틀곡인 [아들]의 경우, 그들은 한 아들을 둔 아버지의 입장이 되어 쉽고도 가슴을 울리는 말로 조언과 용기를 전한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차세대’라는 이름으로 대변되는 그들의 아이덴티티가 담겨져 있다. 화자는 아버지의 입장이지만, “울려 퍼져라 소년의 고함아 인디언 함성처럼”이라는 문장을 선사받는 [아들]이라 함은, 역설적으로 그 유지를 이어받아 큰 뜻을 품고 있는 ‘차세대’ 본인들이기도 하다. 또한 그와 동시에 ‘차세대’는 청자들에게도 같은 문장을 전달하게 된다.

즉, 이렇게나 부끄러움 없이 우수에 찬 배포를 세상에 전달하는 네 명의 젊은이들, 그리고 그 뜻을 옮기는 청자들이 만들어내는 낭만의 시대가 바로 그들이 도모하는 ‘차세대’인 셈이다.
그들은 지금도 무대에서 항상 다음과 같은 말로 자신들을 소개한다. “여러분들의 다음 세대, 차세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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