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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프로젝트 - 1부 위험한 놀이터로 오세요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의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졌다. 잃어버린 놀이터의 주인을 찾기 위해, 놀이터 본연의 의미를 탐색하고, 현황을 점검하며 대안을 제시한다. ‘그네를 흔들지 마세요’ ‘미끄럼틀은 엎드려 타지 마세요’ ‘큰 소리로 떠들지 마세요’ 우리나라 놀이터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터 안전수칙!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수많은 안전규정으로 위험한 놀이 기구는 사라졌고, 모래 또한 위생상의 이유로 놀이터에서 퇴출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색과 모양이 변하는 나무 재료 대신 매끈한 플라스틱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놀이터. 아이들을 위해 모든 위험 요소는 철저히 배제 한 채 놀이터는 세워졌지만, 정작 놀이터의 주인공인 아이들을 놀이터는 함께 잃어버렸다. “고무바닥에는 때때로 유리조각이라든지 돌멩이들이 위에 놓여있는데 만약 아이가 넘어지면 살을 파고 들어오게 되죠. 모랫바닥이나 조약돌 바닥에서는 유리조각이 그냥 바닥으로 들어가 버리거든요. 그러면 아무 일이 안 일어납니다.” - 율리언 리히터 / 독일, 놀이터 회사 리히터 대표 매끈하게 다듬어 지지 않은 듯한 시소, 아이가 혼자 오르기에는 꽤나 높아 보이는 높이의 미끄럼틀, 나무가 변형돼 울퉁불퉁 위험할 것만 같은 놀이시설의 바닥재. 우리나라에서는 비위생적이라고 퇴짜 맞은 모래도 유럽에서는 아이들에게 늘 환영받는 존재다. 알록달록 예쁜 색상의 우리나라 놀이터에 비하면 한 눈에 보기에도 볼품없고 초라해 보이는 놀이터. 하지만 유럽의 놀이터가 지금껏, 이처럼 유지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위험하지 않은 놀이터는 좋은 놀이터가 아닙니다. 놀이터는 위험해야죠“ - 팔크 도르반드 / 독일, 놀이터 디자이너 안전만큼 ‘위험’도 늘 놀이터의 중요한 요소로 다루는 유럽. 유럽은 놀이터를 단순히 놀기 위한 장소가 아닌 ‘위험’을 경험하기 위해 존재하는 장소로 정의한다. 그들의 말처럼 정말 놀이터는 ‘위험’해야 할까? 그들이 말하는 ‘위험한’ 놀이터의 교육철학은 무엇일까? 어쩌면 위험한 놀이터에 숨겨진 교육 철학에, 우리나라 놀이터의 잃어버린 주인을 되찾을 단서를 찾을 수 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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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다큐프라임 | 1TV 월-수  밤 9시 50분 ~ 밤 10시 45분 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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