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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처럼-황대권이 사는 법

이 세상에 불필요한 생명이 있을까? <야생초 편지>, <고맙다 잡초야>의 작가 황대권, 잡초 예찬론을 펼치며 잡초를 먹고 사는 그의 삶은 잡초와 닮았다. 주목받지 못하지만 생태계에서 제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잡초의 신비로운 세계와 황대권의 단순・소박한 일상 속으로 떠나본다 - 잡초(雜草)라는 단어는 한자로 ‘잡스러운 풀’, 학술적으론 ‘잘못된 자리에 난 잘못된 풀’로 풀이된다. 그 이름처럼 정말 잡초는 하찮고 무의미한 존재일까? 황대권은 아니라고 말한다. 엘리트 코스를 걷다가 1985년 구미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수감된 그는 건강이 나빠졌지만, 잡초의 생명력 덕분에 감옥 속에서도 몸을 회복할 수 있었다. 잡초에 눈을 뜬 그는 잡초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됐고, 알면 알수록 신비한 잡초의 세계에 매료됐다. 잡초에 대한 그의 생각은 <야생초 편지>, <고맙다 잡초야> 등 책으로 발간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잡초는 땅에 생명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뿌리로 흙의 숨통을 틔우고 빗물을 보관하며, 유기물이 돼 흙을 비옥하게 한다. 또한, 아무리 척박한 곳이라 할지라도 살아남기 위해 여러 가지 전략을 쓰며 번식에 성공하는 과정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하나뿐인 지구-잡초처럼, 황대권이 사는 법>에서는 전라남도 영광에서 생명평화마을 공동체를 꾸리고 사는 황대권의 일상을 통해, 주목받지 못하지만 생태계에서 제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잡초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잡초를 닮은 황대권의 삶과 일상 <야생초 편지>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황대권은 잡초를 만난 것이 운명이라고 말한다.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의 엘리트 코스를 달리던 그는 1985년 구미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3년 2개월의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 분노와 절망에 허덕이던 그는 정신적・육체적으로 망가졌고, 감옥에서 몸을 고칠만한 마땅한 방법도 없었다. 그때 길가의 잡초가 눈에 들어왔고 그의 삶은 변했다. 잡초에 대해 쓴 옥중 편지는 책으로 발간돼 큰 사랑을 받았고, 석방 이후 영국의 생태농업 유학과 전남 영광의 생태공동체 생활로 이어졌다. 이제 황대권은 잡초의 생명력을 이용한 자연주의 농법을 추구하며, 밭과 산에서 뜯은 잡초를 매끼 먹으며 산다. 잡초를 닮은 그의 삶이 잡초로 채워진 것이다. 척박한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잡초의 생명력 잡초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잡초가 작물 밑에 들어차 있으면 밭농사를 지을 때 경작지를 덮어주는 멀칭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잡초는 강한 뿌리로 땅을 파고 들어가 흙의 숨통을 틔우고 공기를 땅속으로 나른다. 빗물을 저장해 땅 속 수분을 유지하고, 벌레들로부터 농작물을 일정 부분 보호해준다. 죽어선 유기물이 되어 흙을 비옥하게 하는 거름이 된다. 어디서든 살아남는 잡초의 생명력은 여러 가지 전략이 그 비결이다. 도꼬마리는 하나의 열매 안에 두 개의 씨앗을 가지고 있어, 둘 중 하나가 먼저 싹을 틔우고 문제없이 잘 자라면 그제야 나머지 씨앗이 싹을 틔운다. 도깨비바늘이나 털진득찰은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붙어 다른 곳으로 씨앗을 옮긴다. 이렇듯 다양한 전략을 통해 잡초는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강인한 생명력으로 땅을 살리는 잡초는 자연의 신비함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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