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6회>
*방송일시: 2018년 1월 18일 (목요일) 오후 10시 45분
*연출: 비타민tv 김기섭 PD
*글 ⋅구성: 김영지 작가
오늘의 주인공! 경기도 안산에 사시는 멋쟁이 시어머니
김정옥 여사(72세)
김 여사는 6개월째 매일 부지런히 출근하는 곳이 있다는데~
바쁘다 바빠~
1시간 거리 경기도 시흥에 사는 며느리 집에 출근하기 위해서
매일 시아버지가 태워주는 차를 타고 해가 뜨기도 전에 움직이고~
그럼 며느리는 어디로 갔을까?
9년 전 중국에서 시집 온 며느리 마미정 씨(30세)
미정 씨는 시어머니가 집에 오자마자
릴레이 경기를 하듯, 또 1시간 거리의 안산으로 출근을 한다
미정 씨는 산부인과에서 중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통역을 하고 있다.
친절하고 똑소리 나게 일하는 며느리!
해가 뜨기 전에 출근해서 해가 지고 나면 퇴근하는 미정 씨~
며느리도 바쁘다 바빠!
한 편, 바쁜 며느리를 대신해
며느리 집의 살림살이와 육아까지 도와주고 있는 김 여사!
8살, 7살 손주들을 봐주는 건 물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아픈 몸으로 최선을 다하는 김 여사
하지만 김 여사의 이런 수고를 알아주기는커녕,
늘 돌아오는 건 며느리의 불만뿐이라는데~
“나를 식모 취급하나? 그런 생각도 들어요”
결국 김 여사의 마음에는 큰 상처가 남았다고..
하지만 미정 씨도 힘든 건 마찬가지!
직장에서는 생글생글 미소천사
집에만 오면 짜증 폭발?
늦은 밤까지 힘들게 일하고 집에 들어오면 편하게 좀 쉬고 싶은데~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은 집안 모습이다~
“집에 왔는데 깨끗하지 않으면 더 짜증이 나요”
미정 씨 생각에 시어머니는 제대로 도와주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그래서 남편에게 불만을 얘기하면 부부싸움으로 번져버린다는데~
아들에게 자신에 대한 불만을 전해 들은 시어머니는
용기를 내어 며느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네가 무서워, 섬찟해.. 싫고 미워”
눈물을 보이는 시어머니 때문에 착잡해진 며느리~
사실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라는데..
고부의 갈등을 풀지 못한 채 떠난 중국 청도 여행,
이 곳에서 고부의 갈등은 폭발해 버리고!
결국 시어머니의 촬영 거부 사태까지??
고부열전 사상 최대의 위기 발생!
과연 이 고부, 진정 행복한 가족이 될 수는 없는걸까?
※ EBS 다문화 고부열전 프로그램은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