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부족·전셋값 상승 '이중고'…전셋값 51주 연속 상승
재건축 2년 실거주 의무…씨 마른 강남 재건축 전세 매물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입구 부동산 공인중개업소들은 하나같이 찾아오는 사람 없이 조용했다.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취재진에게 자신의 업무수첩을 보여주며 "전세 물건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년 이상 실거주를 해야 재건축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6·17 대책 발표 이후 자기 집으로 들어오려는 집주인들의 문의가 늘었고,
세입자들은 재계약이 안 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정부의 이번 발표로 전세 수요가 워낙 많은 강남지역 특성상 전세 물건이 줄어들고,
전셋값이 상승하는 전세난이 심각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전세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6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세 물건이 줄고,
전셋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다가오는 가을 이사철 전세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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