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My Little Dancing Shoes
다큐멘터리/필리핀
52분, 2018년
감독: 브라이언 크리스토퍼 브라질
내용:
2000년부터 댄스 스포츠는 세부에서 인기 있는 종목이다. 특히 사회 취약층 아이들에게 댄스 스포츠 선수가 되는 것은 미래를 향한 문을 여는 길이다. 영화는 세계 대회 출전을 위해 훈련하는 아이들이 눈물과 웃음을 함께하며 생존과 패배, 승리에 대해 배우는 모습을 담았다.
감독: 브라이언 크리스토퍼 브라질
2019년 16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월드비전 특별상 수상
# 죽음의 문턱 앞에 섰던 그 날...아내는 죽어가는 남편을 어떻게든 살려야 했습니다.
“죽을 때까지 대, 소변 받아도 좋으니까(남편) 목숨만 살려달라고 내가 애원했어요.”
어느 산골 마을 시골집에 살고 있는 동갑내기 부부. 아내 이미숙(65세) 씨와 남편 곽창남(65세)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남편 창남 씨는 젊은 시절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평생 통증에 시달리더니 올해 초 갑자기 쓰러지면서 또다시 생사에 기로에 서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남편을 보낼 수 없었던 아내는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다는 의사에게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원해 겨우 남편을 지켰는데요. 몇 차례 대수술을 받았지만 뇌와 신경을 다친 창남 씨는 편마비 증상까지 와 아내 미숙 씨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 대부분 하루 일과를 누워서 지내고, 방문턱을 넘을 때에도 다리에 힘이 풀려 머리를 심하게 다치는 날도 많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부터는 음식 섭취도 어려워질 정도로 건강이 나빠지고 있는데요. 남편 창남 씨가 이 모든 어려움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아내 미숙 씨 덕분이었습니다.
무너져가는 허리로 버티는 서글픈 노후...
“허리를 못 움직여요. 허리하고 다리가 아파요.내가 아프기 시작하니까... 몸이 계속 무너지기 시작하니까 정신을 못 차려요.”
35년간 사랑으로 남편의 투병생활을 지켜본 미숙 씨. 남편을 돌보느라 미숙 씨의 몸이 망가지는지도 모른 채 살아왔는데요. 유방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신장도 점점 망가지더니... 이젠 허리까지 말썽입니다. 마약성 진통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지만 불쑥 찾아오는 허리 통증에 눈물을 삼키는 날이 많은데요. 거동이 불편한 남편을 제대로 보살피려면 미숙 씨의 몸이 빨리 나아져야 할 텐데... 아내 미숙 씨의 허리 상태가 심각해 병원으로부터 입원 치료가 불가피하다는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남편 창남 씨는 아내의 아픈 허리가 자신 탓인 것만 같아 걱정인데요. 또 자신 때문에 입원을 망설이는 아내에게 죄스러운 마음뿐입니다.
# 서로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부부!
"나보다 하루 전에만 죽어. 하루 전에만 죽으면 돼. 나 죽는 날 하루 전에“
이 부부에게는 더 큰 골칫거리가 있는데요. 둘 다 몸이 아픈 탓에 일을 전혀 하지 못해 수입이 없다 보니 점점 늘어나는 빚과 병원비가 걱정입니다. 지속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내 미숙 씨와 창남 씨. 한 달에 서너 번 병원에 갔다 오고 나면 매번 생활비도 모자라 김치와 밥만으로 끼니를 때우는 날도 많은데요. 하지만 미숙 씨에게는 배고픈 가난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악화되는 몸 상태에... 혹여 자신이 먼저 죽으면 이 남편은 누가 보살피나 걱정인데요. 내가 남편보다 하루라도 더 살아야 하는데... 나 없이 혼자 남겨질 남편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 아내 미숙 씨. 하지만 부부가 살아있는 한... 서로에게 의지하며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 부부의 노후가 무너지지 않도록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양이를 부탁해 시즌4> 16화에서는 육아, 육묘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보호자의 집을 찾았다. 매일 달콤하기만 하기도 모자란 신혼부부의 일상에 어떤 고민이 생긴 것일까?
만화영화 ‘마징가 Z’에서 이름을 딴 두 마리의 반려묘 ‘징가’와 ‘제트’, 그 중에서도 첫째 고양이 ‘제트’가 바로 문제의 고양이다. 둘째 고양이 ‘징가’는 순하고 얌전한 데 비해 제트는 보호자가 손을 대기만 해도 소리를 지를 만큼 예민한 성격이라는데.
제트의 예민한 성격 때문에 만지는 것은 물론, 빗질도 해줄 수 없어서 특히나 걱정이 크다는 보호자들. 장모종인 ‘페르시안 종’은 특성상 매일 빗질을 하지 않으면 털이 뭉치고, 심각한 경우 피부병이 생기기 십상이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다. 밤마다 울고, 벽을 긁고, 심지어 소변테러까지. 이유를 알 수 없이 계속되는 제트의 문제 행동 때문에 보호자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다는데...
보호자들의 간절한 사연을 듣고 나응식 반려묘 행동 전문 수의사가 출동했다. 예리하게 문제 상황을 짚어내는 건 물론, 제트의 소변 테러 이유를 드디어 밝혀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