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을 찾아 떠난 동유럽 기행!
천년의 시간, 로맨틱한 이야기를 간직한 프라하
보석 같은 야경과 중세의 향기가 가득한 부다페스트
넓은 평원을 터전으로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호르토바지 목동과
마법 같은 하루를 선물한 홀로쾨
그리고 다채로운 자연과 삶의 풍경으로 빛나는 아드리아해까지!
자연이 선사한 눈부신 빛과 색에
여행자의 그림이 더해져
더욱더 반짝이는 동유럽으로 떠나본다.
#제2부 – 낯선 초대 헝가리
도나우강의 진주라 불리는 도시, 부다페스트의 낮은 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들을 사로잡는다. 도나우강을 기준으로 서쪽의 부다와 동쪽의 페스트 지역을 잇는 세체니 다리를 지나 우아하고 기품 넘치는 성 이슈트반 대성당으로 향해 중세시대 분위기에 취해본다.
국토의 40%가 평원으로 이루어진 헝가리의 조금은 낯선 풍경을 만나러 호르토바지로 향한다. 넓은 평원을 터전으로 치코쉬 목동과 그를 따르는 듬직한 양치기 개, 독특한 뿔을 가진 수백 마리의 양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곳. 대자연을 닮아 따뜻하고 정겨운 치코쉬의 일상을 함께 하며 그들의 인생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다.
헝가리 북부, 국경 인근에 높게 솟은 퓌제리 성에서 수많은 침략에 맞서 싸운 군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와인 생산으로 유명한 탈리아로 향한다. 포도주의 군왕이라 불리는 탈리아 와인의 비밀은 다름 아닌 곰팡이라고 하는데... 신비로운 와인의 비밀을 찾아 미로 같은 동굴 속으로 들어가 보고, 하얀 소금이 계단을 이루며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온천에서 다음 여정을 준비한다.
바다 위에 흩뿌려진 보석 같은 곳, 섬으로의 여행은
언제 어디로 떠나도 마음이 설레어 온다.
짙푸른 절경과 하얀 백사장~
아름다운 풍경 앞에 서는 것도 좋지만
여행은 일단 맛있는 것부터 먹어야 하는 법.
작은 섬마을 할머니가 차려준 소박한 밥상에서
상다리 부러질 듯 바다 한 상이 뚝딱 차려지는 민박집 밥상까지
바다 건너 그 섬엔, 한 번 매료되면 또 찾을 수밖에 없는 손맛의 고수들이 산다.
섬마을 밥상이란 바로 이런 것!
맛도 인생도, 깊은 맛으로 가득한 섬마을 밥집을 찾아
그들의 손맛에 푹 빠져 보는 건 어떨까.
#2부. 그 섬에서 뭐 먹지?
독일인 셰프 다리오 조셉 리, 이번엔 섬으로 떠난다! 작은 섬 여행은 처음이라는 그는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 100여 가구가 사는 작은 섬이지만, 통영에서도 수려한 풍광으로 손꼽히는 연화도에 닿는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피해 우연히 만난 섬마을 주막! 한순연 할머니의 투박한 손으로 지져낸 한국식 피자, 해물파전과 채소보다 해물이 더 많은 된장찌개 백반 한 상이 다리오 셰프 눈앞에 차려진다. 겉보기엔 소박하지만, 육지에선 감히 느껴보지 못한 맛이라는데, 과연 그 맛은 어떨까?
연화도에서 시작된 보도교를 건너면, 곧 소를 닮은 섬 우도에 도착한다. 외지인의 발걸음이 드문 작은 섬에서 유일한 밥집을 하는 강남연씨. 그녀의 밥집 메뉴, 오색 해초 비빔밥을 맛보기 위해 다리오 셰프가 보조 셰프를 자처하고 나섰다! 바다에 나가 직접 채취한 미역, 파래, 톳, 가시리, 서실은 오색빛깔만큼이나 다양한 바다 맛을 뽐낸다. 특히 서실은 오직 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보물 식재료라는데. 그야말로 ‘바다의 맛’이 담긴 해초 비빔밥! 새콤한 볼락 김치에 해초 비빔밥 한술이면 입안은 온통 바다 내음으로 가득하다. 독일인 청년 다리오 셰프와 함께 맛있는 방랑을 떠나보자.
넓은 영토만큼이나 다양한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 중국. 도시화의 영향으로 중국의 많은 건축이 서양의 모습을 닮아있는 가운데, 진짜 ‘중국’의 집은 어디일까? 오는 28일(월) EBS1에 방송되는 <건축탐구-집>에서는 호기심 많은 건축가 문훈과 함께 중국의 전통 민가를 찾아가 본다. 자연환경이 고스란히 담긴 집의 건축을 살펴보고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을 만난다.
#보이지 않는 집, 요동(窯洞)
보이지 않는 집이 정말 있을까? 있다면, 그 집의 정체는 무엇일까? 해발 1,000~2,000m 황토고원에 속하는 섬서성 함양시. 여기엔 황토고원이 만들어 낸 황토를 이용해 평탄한 대지에 굴을 파서 만든 ‘요동(窯洞)’이 있다. 요동(窯洞)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문훈 건축가는 한 집을 보곤 넋을 놓는다. 거대한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8m 깊이의 중정과 커다란 아치형 천장이 돋보이는 과학적인 집이다. 요동에 숨겨진 과학적 비밀을 탐구해본다.
#물이 흐르는 낭만의 도시, 수향(水鄕) 민가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인 양자강이 흐르는 강남 항저우. 물이 풍부한 이 지역엔 베이징과 항저우를 잇는 경항 대운하가 2000여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수로가 교차되는 지점에 형성된 마을, 수향(水鄕) 민가가 있다. 회랑을 따라 줄지어 있는 이 집들은 1층에는 상점을 두어 주민들이 배를 통해 교역하고, 2층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항저우 난쉰에는 380년의 역사가 있는 집이 있다. 줄곧 난쉰에서 살아와 10년째 전통 찻집을 운영 중인 서아리 씨의 집이다. 문훈 건축가와 함께 물에 비치는 집의 풍경들과 고궁을 보는듯한 민가의 흔적들을 살펴본다.
#시간을 잇는 집
하북성 장가구 회래현에는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집이 있다. 돌로 만들어진 현대 가옥이 전통 가옥을 품은 집이다. 강철로 만들어진 세련된 외관을 따라 들어가면, 전통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중국식 정원이 돋보인다. 집 뒤에는 만리장성과 바로 연결돼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정자도 있다. 이렇게 이 집은 전통과 현대가 하나로 어우러진 집이다. 이 집의 아들 건축가 김뢰 씨는 은퇴한 아버지를 위해 직접 집을 설계했다. 여기에 용접공 출신 아버지도 거들었다. 아버지와 아들은 왜 이 집을 지었을까?
최근 미국 정치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 있다. 그간 미국의 정치는 백인, 남성, 부유층, 즉 기득권을 가진 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이러한 기존 정치 패러다임을 뒤집기 위해 ‘새로운 의회(Brand New Congress)’가 등장했다. 평범한 시민들을 의회에 입성시키려는 ‘새로운 의회’의 도전.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은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 <지식채널e>에서는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의 등장을 다룬 '모든 것이 그들의 계획이었다' 편을 방송한다.
<20대 식당 종업원, 미국 의회에 진출하다>
2018년 11월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미국 역사상 최연소 여성 의원이 탄생했다. 그의 이름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그는 백인 남성도, 부유한 상류층도 아니다. 학자금 대출을 갚고 있는 20대 청년 노동자이자 이민자 2세 출신의 히스패닉 여성이다. 미국 정치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한 시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의 신드롬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밀레니얼 세대는 좌·우 상관없이 그들의 관심사를 대변해 줄 인물을 찾았다.”
-워싱턴 이그재미너
모두를 위한 의료보험, 공립대학교 등록금 폐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 -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이 내세운 진보 정책들은 미국의 평범한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다.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새로운 정치인의 등장, 그 뒤에는 그와 같은 인물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분투하는 ‘어떤 사람들’이 있었다.
<새로운 의회(Brand New Congress), 정치판을 바꾸다>
‘새로운 의회(Brand New Congress)’는 노동자 계급의 국회의원을 의회에 입성시키기 위해 조직된 단체다. ‘새로운 의회’를 통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를 포함한 30명의 평범한 시민들이 2018년 중간선거에 출마했다. 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의료보험 제도를 개혁하고자 하는 워킹맘 ‘에이미 빌레라’,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계기로 정치계에 입문한 간호사 ‘코리 부시’ - 이들은 미국사회의 수많은 보통 사람들을 닮았다. 미국 정치계에 도전장을 내민 ‘새로운 의회’는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까? 2018 미국 중간선거에 도전했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정치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지식채널e ‘모든 것이 그들의 계획이었다’편은 5월 29일 수요일 밤 12시 45분과 6월 1일 토요일 오후 3시 20분, 6월 6일 목요일 오후 1시에 EBS1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