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좋아하는 나물 반찬! 쫄깃한 소고기가 씹히는 취나물볶음과 生취나물로 만들어 향긋함이 살아있는 취나물무침,

테나 아마존 정글 투어의 둘째 날은 키추아족 족장의 해몽 시간으로 시작한다. 해몽과 함께 마시는 과유사 차(Guayusa Tea)는 케추아족이 매일 아침 마시는 차이다. 정글의 재주꾼 이반이 특별히 키추아족의 무기 사용법을 알려준다. 이반이 가져온 무기는 다름 아닌 ‘아르마 실렌시오사(Arma Silenciosa, 소리가 안 나는 무기)’로 기다란 봉을 불어서 침을 쏘는 무기다. 쐈다 하면 백발백중 이반과 봉침 쏘는 것은 처음인 출연자와의 아마존에서 에콰도르 대 대한민국의 작은 사격 경기가 펼쳐진다. 에콰도르의 정글은 예측할 수 없는 날씨가 특징이다. 한바탕 내린 비 뒤에 들린 이웃집에서 유카로 만든 전통 음료 치차(Chicha)를 대접받는다. 소박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시간을 지나 강을 건너 이동한 곳은 와오라니(Waorani) 부족 마을 티파파레(Tipapare)이다. 와오라니 어로 강가의 밤빌 나무라는 뜻이다. 이곳에서 와오라니 족 사람들의 일상을 엿본다. 한편 테나에는 아마존 외에도 아주 특별한 곳이 있다. 다름 아닌 후만디 동굴(Jumandy caves)이다. 어떤 동굴이길래 옷까지 갈아입고 들어가야 하는 걸까? 어디에서도 할 수 없었던 에콰도르의 모험 속으로 떠나보자.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 속한 섬 장도에 독일인 셰프 다리오 조셉 리가 함께 떠난다. 예약해야지만 먹을 수 있다는 장도 부수마을의 유일한 밥집으로 메인 식재료부터 양념에 쓰이는 고춧가루 한 톨까지도 오직 장도에서 난 재료로 음식을 한다. 한국생활 10년 차, 웬만한 한식은 모두 섭렵했다는 다리오도 처음 보는 밥상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장도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구수하고 진한 국물의 숭어 미역국과 매콤달콤한 숭어조림, 쫄깃하고 달달 한 숭어찜, 그리고 꼬막 된장국까지, 진수성찬 차려진 이곳으로 숟가락 들고 찾아 가보자.

*원제: 63Up EP.02 (itv)

기숙 초등학교에 다니며 아프리카에 계신 아빠를 보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던 브루스는 수학교사가 됐다. 가난한 이들을 돕는 데 관심이 많았던 그는 늦게 결혼해 두 아들을 뒀는데, 맏이가 이제 19살이다.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아내와 함께 돈을 모으고 있다는 브루스는 건강과 여전히 서툰 감정표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는다.
런던 이스트엔드 출신 소녀 재키는 일찍 결혼했다가 이혼했고, 세 아들을 혼자 키우며 살았다. 두 아이의 아빠인 남자친구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고, 버팀목 같던 아버지는 치매로 고생하다가 돌아가셨다. 자신은 20여년째 류머티즘성 관절염으로 장애급여를 받고 있다. 재키는 변화하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손녀를 보며 느끼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리버풀 출신 피터는 28세 때 인터뷰에서 대처 정부를 비난했고 언론은 그를 공산주의자로 몰았다. 상처를 받은 피터는 다큐 참여를 중단했다. 56세에 그는 자기 밴드를 홍보하기 위해 시리즈에 돌아왔는데, 요즘 그는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아내와 같이 음악을 하고 소설을 쓴다. 피터는 다음 세대에 대한 걱정, 브렉시트에 대한 감상, 세상에 뭔가를 남기고 싶은 소망을 들려준다.
대형 슈퍼마켓의 직원이 되는 게 꿈이라던 런던 이스트엔드 소녀 린은 19살에 결혼했고 어린이도서관 사서로 일했다. 영국정부의 예산삭감으로 린의 일자리는 꾸준히 위협받았고, 35세 때는 선천적인 정맥기형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63세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연출자 앱티드는 린이 5년 전 별세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린은 어떤 발자취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을까?

# ‘물건’을 비워야 ‘집’이 보인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건’을 산다는 건 구매의 의미를 넘어 ‘누가 얼마나 더 가졌느냐’를 따지는 일이 됐다. 지금 당장 집안을 둘러보자. 공간마다 물건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대로라면 집의 주인이 내가 아닌 물건이 될 수도 있다. 내 집이 온전히 내 것일 수 있도록, 물건을 비워내고 집이 가진 본연의 공간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건에 가려졌던 진정한 집의 모습을 찾아내고 그곳에 삶의 이야기를 녹여낸 ‘비워야 보이는 집’들을 만나본다.

#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최소의 것을 선택한 집, 미니멀주택
삶의 품격은 지키면서 사는 이에게 꼭 맞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은 미니멀주택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경기도 양평에 오면 “가장 작은 것이 큰 것으로 향한다.”는 ‘회소향대’의 개념으로 지은 집이 있다. ‘최소한의 것’을 선택하기 위해 벽까지 없앤 집이라고 한다. 과연 벽 없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 미니멀주택에서 산다는 것
미니멀주택과 삶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간결한 구조의 용인시 타운하우스로 이사 오면서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했다는 신나리 씨는 물건을 치우니 공간이 보였고, 집안일할 시간이 줄어들자 ‘나를 위한 시간’은 늘어났다는데... 새롭게 드러난 공간에 자기만의 서재 겸 작업실을 꾸린 그녀는 그곳에서 자기 이름을 내건 책까지 펴냈다. 방에는 이불 한 장, 거실에는 소파를 대신할 캠핑 의자 두 개와 피아노뿐인 삶이지만 누구보다 삶이 풍요롭다는 그녀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충청남도 아산시에 오면 ‘최소의 집’으로 전시됐던 유명한 집을 만나볼 수 있다. 안방 한 개, 거실 한 개 그리고 자그마한 다락으로 이루어진 구조지만 올해 80세의 정도순 씨가 홀로 살기에는 딱 적당한 크기다. 하지만 여느 어머니가 그렇듯 하나, 둘 모아온 살림살이에 집은 점차 좁아져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었다. 정도순 씨에게 맞춤옷 같던 ‘최소의 집’으로 되돌리기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비책이 있다는데... 과연 무엇일지 오는 29일에 밝혀진다.

# ‘진로탄력성’이 뭘까? 탄력성 하면 스프링(용수철)
교육 전문가들은 “미래 세대에는 한 사람당 약 6~8개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예측한다. 한 우물을 파기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적인 유연한 사고를 하는 사람이 주목받는 사회! 진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진로탄력성’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진로탄력성’이란 진로에서 위기가 닥쳐도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진로 자립심을 갖고 꿈을 설계하는 학생들을 위한 진로교육의 방향, <미래교육 플러스>에서 알아본다.

# 지리는 지리지리하다? 지리를 통해 위기 극복 능력을 키우다!
사막화 진행으로 인해 황폐한 땅으로 변해버린 대지, 학생들은 영화 ‘인터스텔라’를 본 후 사막화의 원인과 해결책을 고민한다. 같은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끼리 팀을 이뤄,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학생들이 있다. 지리와 진로 수업을 융합한 경북 구미여고의 진로탄력성 수업 시간이다. 학생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고, 소통과 협력하며 미래 사회 문제에 대처하는 역량을 기르게 된다. 진로 변경의 선택에 놓였을 때, 스스로 선택하고 극복해나가는 힘을 기르는 수업 현장이 공개된다.

# 어떤 순간에서 다시 나로 돌아올 수 있는 힘, 탄 력 성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로탄력성이 필요하다!
복잡하고 불투명한 미래 사회, 진로 변동에 대처하는 역량 교육이 절실해지고 있다. 진로탄력성 프로그램과 교수 학습자료 개발 등, 학교의 체계적인 교육 운영이 필요한 때, 진로탄력성 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교육 전문가들은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진로교육,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실질적인 콘텐츠 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 ‘좋아요’라는 신종 마약에 빠진 사람들
언젠가부터 운동을 할 때 나이키 러닝 앱을 쓰면서 하루 운동량을 측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애플 워치 같은 스마트 워치도 마찬가지다. 하루 먹은 음식들의 칼로리를 계산해주는 다이어트 앱을 체크하다가 ‘그새 새로운 피드가 올라왔을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살피는 일을 누구나 경험할 것이다.
‘몇 명이 내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을까?’, ‘팔로워 수는?’ 더 많은 ‘좋아요’와 더 높은 팔로워 수를 향한 갈망은, 마침내 대신 좋아요 까지 대신 눌러주는 어플리케이션 마저 탄생시켰다. 1000명의 팔로워를 달성한 다음엔 2000명의 팔로워를 달성해야 하고, 100개의 라이크를 받은 다음에 그만큼 높은 라이크 수가 나오게 게시물을 올리기 위해 부심한다.

# 전세계 성인 2/3 스마트폰으로 인한 수면 장애 겪어
전 세계 성인 66%가 만성 수면 부족을 겪고 있다. 스마트폰의 푸른 불빛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저해하여 잠을 충분히 깊게 자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수면뿐만이 아니다.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정신건강 또한 위협하고 있다. 우리가 ‘멍 때리며’ 휴식을 취할 때 뇌 속에서 활성화되는 것이 있다. 바로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란 영역이다. 이는 창의성, 관계성, 사회성, 기억을 조직하는 능력과 관계된다. 스마트폰을 쓰면서 우리가 잃게 되는 것은 바로 아무것도 안 하고 ‘멍 때리는’ 시간이며, 이 시간을 잃는다는 것은 인간에게 중요한 창조성을 잃어버리는 것이기도 하다.
이제 전 세계 스마트폰 중독자는 약 2억 8천만 명(2015년 기준), 이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나라를 만들 수 있을 만큼의 규모이다.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든 스마트폰의 늪. 어떻게 하면 지독한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