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의 보석, 진주, 눈물, 실론의 나라, 스리랑카!
시간이 멈춘 땅, 치유의 땅, 순수의 땅, 라오스!
수식어가 많은 만큼 매력도 넘치는 땅,
스리랑카와 라오스로 떠난다.
아름다운 풍경, 순수한 삶이 남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경제개발의 물결도 출렁이고 있다.
스리랑카와 라오스의 풍경은 이 순간에도 변하고 있다.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는 한정판 여행!
‘움직이는 빵집’, 춘빵이 전하는 스리랑카 고산지대의 오늘!
매달려야 사는 사람들의 스리랑카 통근열차를 타고
전통 방식으로 고수하며 살아가는 해안가 마을로 향한다.
라오스에 봄이 오면, 숨은 비경의 푸카오쿠아이 국립공원에
보물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개발의 흐름 속에서 삶의 변화를 맞이한
소수 민족의 일상도 만난다.
지금 아니면 못 볼지도 모를 지도(地圖)를 찾아
스리랑카와 라오스로 떠난다.
제1부. 사라지기 전에 만나러 갑니다 - 3월 30일 오후 8시 50분
스리랑카 경제 문화의 중심지, 콜롬보(Colombo). 아랍 상인들이 들어오고 교역의 장이 되면서 콜롬보는 열린 항구가 되었고, 식민지 지배하의 역사로 인해 동서양의 문화가 섞여 있는 독특한 장소가 되었다. 5년 만에 스리랑카를 찾은 큐레이터 정희섭 씨의 눈에 보이는 변화의 물결은 무엇일까. 삶을 가장 압축적으로 볼 수 있는 콜롬보 최대의 시장 페타 바자르(Pettah Bazzar)와 매일 매달려서 살아가는 ‘통근 열차’를 타고 오늘의 스리랑카를 만나본다.
통근 열차를 타고 남부 해안가를 달리다 만날 수 있는 야자나무숲! 카루와모다라(Kaluwamodara)에서 야자나무와 야자나무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줄에 매달고 그 위를 지나다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스리랑카의 전통주인 라(Ra)를 채집하는 채집가이다. 수십 미터 위 야자수 나무의 꼭대기, 오직 줄 하나에 매달려 사는 남자의 삶을 만나보자.
마침내 도착한 스리랑카의 아름다운 남부 해변! 레카와(rekawa)에서 흥겨운 노래가 울려 퍼진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다다르자 보이는 것은 전통 공동 낚시 마댈(madal)을 하는 현장이다. 마댈은 수십 명의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독특한 전통 낚시 방법이다. 마치 줄다리기를 하듯 수십 명의 사람이 그물에 매달려야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스리랑카 내에도 마댈은 사라져가고 있지만, 레카와 사람들은 아직도 마댈에 매달려 살아가고 있다. 그들이 지키고 싶은 건 무엇일까.
인간은 왜, 돈을 좋아하지만 제대로 다루지 못할까?
인간은 왜, 폭력성을 진화시켰음에도 평화를 추구할까?
인간은 왜, 생존에 필수가 아닌 예술을 할까?
인간은 왜, 흔들리면서도 일부일처제를 유지하고 있을까?
인간은 왜, 보이지 않는 존재를 그토록 믿는 것일까?
인간의 이런 모순적인 생각과 행동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될까?
바로 ‘뇌’에서 시작된다
직립보행을 시작한 이후 인간의 뇌는 지난 수백만 년 동안 약 3배 커졌다.
인간은 신체의 다른 어떤 기관보다 뇌를 급격하게 진화시켰다.
인류가 기록하지 못한 지난 수백만 년의 시간은,
인간의 본성이 되어 1.4kg의 뇌에 기록되어있다.
뇌과학자인 정재승 교수와 함께 인간의 뇌에 담긴 5가지 본성을 탐구한다.
<뇌과학자 정재승의 인간 탐험기>
호모 사피엔스만의 독특한 현상, ‘돈, 폭력, 예술, 섹스,종교’
그 강력한 힘을 뇌를 통해 보다
인간은 수많은 결정을 한다.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선택하게 할까? 지금 인간의 뇌는 20만년 전 수렵, 채집 시절의 뇌에서 아주 천천히 진화하고 있지만,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는 인간의 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 그래서 결정을 내릴 때면 우리의 마음은 오래된 뇌와 최신의 뇌가 충돌하며 요동친다. 도대체 우리의 뇌는 복잡한 현대 사회에 어떻게 적응 하고 있는 걸까?
<뇌로 보는 인간>에서는 인간만의 독특한 현상인 “돈, 폭력, 예술, 섹스, 종교”를 통해 인간이 지구상의 다른 종들과 어떻게 다르게 진화해 왔는지 과학적으로 탐구한다. 카이스트의 정재승 교수가 기획 단계부터 깊이 참여하며 프로그램의 총괄 자문 및 프리젠터를 맡았다. 정재승 교수가 전세계의 석학들을 만나 직접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인간에 대해 탐구해 나간다. 뇌과학 뿐만 아니라, 경제학, 진화 심리학, 인류학, 인지 종교학, 사회학, 인문학 등의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며 다각도로 인간에 대해 접근하며 통합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또한 <뇌로 보는 인간> 5부작은 인간만의 경이로운 행위들을 UHD 영상 기술로 담아낸다. 1억 2천 여명이 모이는 인류 최대의 종교의식인 쿰부멜라, 50개의 부족이 한자리에 모여 피를 흘리며 싸우는 틴쿠 등 인간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그리고 전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5가지 주제에 대한 ‘인간 이야기’를 한다. 인간은 때론 어리석기도, 때로는 위대하기도 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1부 ‘돈’ : 인간은 왜, 돈을 좋아하지만 제대로 다루지 못할까
인간이 돈을 만든 것은 20만년 인간의 역사에서 아주 최근의 일이다. 우리의 뇌는 아직 돈을 잘 다룰 만큼 진화하지 못했다. 뇌는 돈을 식욕, 성욕처럼 생존에 꼭 필요한 것이라 여기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절박하게 매달린다. 그래서 인간이 만들어낸 ‘돈’의 마력에 휘둘리며 산다.
인간의 뇌는 돈이 많고 적음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한다. 인간의 뇌는 돈이 많아지면 공감 능력을 담당하는 미주 신경(Vagus Nerve)의 활동이 저하 되고, 돈이 적어지면 인지 능력이 저하된다. 인간에게는 돈이 많아도 문제, 돈이 적어도 문제이다. 우리는 이런 뇌로 자본주의를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
<뇌로 보는 인간> 1부 돈편에서는 돈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인간은 오래된 뇌로 복잡한 자본주의를 잘 살아가고 있는지 알아본다. 인간이 겪는 문제도, 해결책도 모두 뇌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