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기획 11편> 건강한 '실버' 꿈꾸는 51세 '웃음 전도사'
[EBS정오뉴스]
[EBS뉴스G]
경력단절여성들의재취업희망프로젝트,
<엄마의두번째출근>,오늘은어르신들의웃음치료사로
재취업에성공한사례를소개합니다.
실버세대들에게웃음치료부터맞춤운동까지전파하고있는
임순이씨의이야기를이상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한사회복지관.
어르신들의웃음소리가강당안을가득채웁니다.
웃음치료사순이씨의수업은늘활기가넘칩니다.
인터뷰:최연실/웃음치료프로그램수강생
"(집에있을땐)우울하고그랬는데선생님뵙고부터
제가아주너무밝아지고,웃음도많이웃고…"
어르신들을위한웃음치료부터
건강운동과치매예방프로그램까지,
순이씨는일주일에스무개가넘는강의를
진행하고있습니다.
5년전까지만해도유명대기업을거쳐
한마케팅회사에서일했던그녀.
평직원으로입사해사장이될만큼능력을인정받았지만,
회사업무와집안일을동시에해나가는부담감에
결국회사를그만뒀습니다.
인터뷰: 임순이/웃음치료강사
"아이키우면서살림해가면서이렇게쪼개면서다했는데,
(업무에대해)너무바라시는분들이많더라고요.
이러다보니까'아,이제는쉬고싶다'는생각이들었어요."
새로운시작을준비하면서
그녀가주목한건‘실버’분야였습니다.
노인을대상으로한서비스수요가
크게늘거라판단했기때문입니다.
순이씨는1년남짓의경력단절기간동안,
무려30개가넘는자격증을따며
관련공부에온힘을쏟았습니다.
인터뷰:임순이/웃음치료강사
"앞으로는실버문화가뜬다는얘기를들어서웃음치료부터시작해서
치매관련된거,운동에관련된거,하나부터열까지
아침부터저녁까지지금도역시공부하고있거든요."
쉰을바라보는나이에
다른일을시작한다는게쉽지만은않았지만,
그녀는좌절하거나포기하지않았습니다.
인터뷰:임순이/웃음치료강사
"(처음에는)웃어보라니까너무어색하고,웃는것자체도
저랑안맞았거든요.그래서'내가이걸해야되나?‘
근데된다고생각하면자기적성에맞지않아도
열심히노력하면가능하더라고요."
순이씨의재취업을지켜본전문가들은
그녀의적극적인태도와자신감이
새로운분야에서성공하는데발판이됐다고말합니다.
인터뷰: 황윤주교육팀장/서부여성새일센터
"(경력단절여성들이)어려움이있으면동굴로들어가거든요.
그런데임순이선생님은그렇지않아요.거절당하면
'내가무슨문제가있어서거절당하는거겠지?그러면다음에
뭘해볼까?어떤걸고쳐볼까?어떤걸더해볼까?'
이런욕구가굉장히많으시고…"
아무리바빠도하루의10%는
자신을위해투자한다는순이씨.
어르신들과함께하는시간을
진정으로즐겨야한다는그녀는
끊임없는자기계발을통해
국내최고의실버전문가를꿈꾸고있습니다.
인터뷰:임순이/웃음치료강사
"내가즐기고같